며칠간은 우울함과 무미건조함 사이 속에 있어요 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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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며칠간은 우울함과 무미건조함 사이 속에 있어요 뭘해도 별로 좋지가 않네요 웃어도 텅 빈거같고 친구랑 좋은 얘기를 나눠서 힘이 생기다가도 잠시라도 혼자가 되고 집에 돌아오면 힘이 빠지고 축 쳐져요 기분이 이상해요 되게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어요 머리로는 힘내야지라고 생각하는데 나머지는 아닌가봐요 그냥... 그냥 정말 축 쳐져요 졸린데 불안해서 자기 싫고 시간이 너무 이른것같고 왜 이렇게 뭐가 불안하고 무서울까요 왜인지를 모르겠어서 더 무서워요 평소에 활력소가 되던 일들도 집중이 안돼요 정말 쉬운건데.. 사랑 받고 싶어요 삶에 조금 특별한 부분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정말 사랑 받고 싶은데.. 너무 슬프다 주변에 안정적이고 여유로운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근데 막상 있게되면 질투가 날 것 같기도 해요 부러워서 그래도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항상 눈을 기점으로 해서 위쪽이 너무 무겁고 피로한 것 같아요 불편하게.. 눈을 감으면 좀 나은데 그러면 눈을 뜨고 싶어지고 기분이 이상해요 왜 이런거야.. 감정이 조절이 잘 안되는 기분이 들 때가 많아졌어요 그래도 전에는 티는 잘 안냈는데 요새는 많이 티날거같아요 남들 눈에는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있어 보이고 어느 정도는 맞는데 뭘 해도 엄청 열정적일 수가 없어요 아닌척하지만 자꾸 그렇게 느껴요 집도 별로 편하지 않아요 그래서 자꾸 사람 없고 조용한 공간을 찾게 되네요 혼자 있는게 지금 별로 좋은 방향은 아닌것같은데.. 그렇다고 만나서 더 좋을만한 상황은 딱히 없는것같아요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다고 머리로는 생각하는데 마음은 아닌가봐요 너무 슬프다 뭘 해야 나아질지 모르겠어요 정말 모르겠어서 그냥 모른척하고 평소처럼 지내려고 노력중인데 정말 잘 안되네요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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