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도 울다 지쳐서 잠들었다. 지금도 울고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왕따|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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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어제 저녁도 울다 지쳐서 잠들었다. 지금도 울고있어. 엄마에게만 자해를 고백했고 긴 이야기를 했다. 별 도움은 되지 않은거 같아. 여전히 힘들고 다 끝내고 싶은데 엄마가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게 엄마가 힘들어하는게 너무 힘들어. 내가 이렇게 사는게 엄마를 힘들게 하는거 같은데 내가 죽으면 더 힘들어하겠지? 근데 나 진짜 너무 힘든거 같아. 이젠 내가 뭐 때문에 힘든지도 모르겠어. 평범한 집안. 화목하고 분위기도 좋아. 학교생활? 왕따도 아니고 그냥 나 혼자 적응 못하고 있는거. 그냥 내가 문제지. 친구도 없고 그나마 다행인건 학교선생들은 나를 공부잘할 거 같은애로 보는거? (아닌 선생님도 있겠지만) 이젠 내가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겠다. 오랜만에 엄마한테 안겨서 울었어. 소리내서 울지는 못하지만 눈물이 나더라. 별거 아닌거로 큰 스트레스 받아 죽고싶어해. 차라리 그냥 날 욕했으면. 내가 정말로 불행한 상황이었다면 내가 지금 힘든 건 당연할 텐데 나는 지금 왜 힘든거지.
힘들다불안해두통괴로워불안슬퍼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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