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음을 '선택'하기에는 무서워 #괴로워 #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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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내가 죽음을 '선택'하기에는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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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dan1206
· 3년 전
<중학교때 내가 죽고싶었던 이유. 정확히 20년도 넘었네요> 키작고 외모별로, 성적도 안좋고, 성격도 별로, 집안도 그저그렇고...이렇게 살아봤자 내인생 암울한게 뻔하지머... 지금은 남편연봉 몇억의 금융권자산운용사부장님에 귀여운 초2딸이 하나 있어요. 최근에 길냥이도 들였어요. 행복과 돈의 총량이 있는듯하네요. 힘내요. 님 노후는 분명 밝을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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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bidan1206 그런가요.. 전 지금 중학생이에요. 사춘기가 심하게 온 건지 내일이 주말인데도 마음이 불안하고 답답해요. 내 인생 다 망한것 같고.. 저도 나중에 미래에 밝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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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dan1206
· 3년 전
전 찌질하게 생겼었고 엄마아빠도 일하느라 바쁘고 엄마가 센스없어서 내스타일도 찌질이 엉망이었고 엄마,아빠,남동생과 사이도 안좋고 친구없고 은따였고 애들이 돈만 빌려달래서 안갚고 자살생각안할수없었죠ㅋㅋ 친구는 지금 다 고딩때 친구들. 절 그냥 지금도 좋아해줘요.(그저 너무나 감사한 친구들) 물론 20살때 성형해서 좀 이뻐진듯한 이미지와 아빠가 잘나가게됐고..이런것들땜에 결혼잘해서 살만해진거에요.(물론 능력없어서 까인게 거의 다지만..) 키도 옛날엔 158정도였는데 키 쫌커서 161 글도 아담이지만...어쨌든 공부머리나쁘고 연봉 최저시급에다가..그럼에도 여기까지 살아남을수(?)있었던건 자신감의 원천 성형과 집안입니다.(물론 그전에 성격도 있었지만 큰 변화는 저 2개인듯..) 아또 생각하보니 열받네요. 제가 초딩4학년때쯤(?) 학원시작전과 학원끝나고 난 뒤에 절 골목길로 끌고가서 걍 겁주고 때리던 애경이란 애가 있었어요. 크게 팬건 아니었는데 완전 공포의 시간이었고 전 그것땜에 학원가기 싫었어요. 엄마한테 어느날 전화해서 "나 학원 안가면 안돼?진짜 가기싫어" 울며 사정했더니 "돈 낸지 얼마안돼서 안돼 "라고 한날 자살생각 심하게 났고.. 초6때도 외모성격이 다 답답하고 찌질이여갖고 절 싫어하던 성숙하고 기쎄던 애가 있었어요. 어느날은 내 친구랑 걔네무리가 같이 저빼고 대화하다 제 뒷담화를 했는데 제가 반에서 2번째로 싫다고 했데요(첫번째는 진짜 최고난이도 냄새나는 뚱여자애있었어요) 그걸 친구가 울집와서 엄마한테 말했는데 "어~ 그랬어?" 라고 하는겁니다. 딸이 학교에서 그런 취급당한다는데 그런반응이라뇨. 진짜 싫었고...중학교때 진짜 친구하나도 없었을때 엄마한테 제가 분명 그런 현상에 대해서 말했는데도 기억도 못하시고, 성인돼서 제가 성격이 바뀌고 그런 사건들에 대해 진정됐을때 다시 말했더니 남동생이랑 엄마가 "그랬구나 몰랐었다"라고 하더라구요. 진짜 아직도 다 생각하면ㅎ 전 부부싸움했을때 엄마한테 안가고 밖에 돌아다녔어요. 마음의 둥지가 아니라서.. 엄마성격이 싸나운데 저는 기가 약하거든요. 어느날은 제가 "나 집나갈거야."란 식으로 초딩인가 중딩때 얘기했는데 엄마하는소리가 "너 나가면 너 다신안찾을거야."라고 하더군요. 항상 그런식으로 말해요 엄마는...그게 딸한테 할소립니까?만약 제 딸이 저한테 그런다면 전 진지하게 물어볼겁니다. 엄마한테 안좋은 불만 있으면 다 얘기해보라고 미안한데 엄마가 잘 모른다고... 근데 우리엄마는 맞벌이로 힘드셔서 그랬기도 했겠지만 그렇게 말하니...왜 미성년자들이 집나가서 절대 집에 안돌아가는지 알겠더군요 (참고로 아빠도 365일중에 360일 나가서 일하셨고 아빠는 집안일에 1도 관여안해요 걍 돈만벌어다주는 아빠-지금은 제딸이 아빠의 최고의 행복) 그리고 저는 아직 중학교때 돈빌려달래서 안갚은애들 다 알고있어요. 평생 갈겁니다. 죽기전엔 갚을게 라고 했던 착한듯한 애도 기억하고있어요. 갚으라고 하면 욕하던 애들.. 이렇게 암울했어도 지금 편안히 잘 삽니다. 걱정말아요. 옛날엔 하루감정을 계산하고 살았어요 하도 암울해서..예를들어 방금 기분좋았으니 이젠 암울할 차례네?? 하면 주저없이 역시 암울하구요..항상 그랬습니다. 항상 암울이 붙어있는 세월..지금은 머 행복이 붙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