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봐야 하는 사인데 저와는 너무 맞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ㅜ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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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봐야 하는 사인데 저와는 너무 맞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ㅜㅜ
커피콩_레벨_아이콘moin115
·3년 전
저는 해외에서 살고 있고 어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얼마전 한국인 언니 한 분이 제가 다니는 어학원에 왔어요. 어학원에 한국 사람이 저밖에 없어서 같은 한국 사람을 만나서 엄청 반가웠고 서로 의지하며 수업 잘 들어보자! 하며 친하게 지냈어요. (참고로 저는 21살이고 언니는 28살입니다.) 그런데 알고 지낸지 한 달 밖에 안됐는데 벌써 크고 작게 부딪힌것만 세 번째입니다. 첫 번째 상황은 이렇습니다. 어학원의 특성상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선생님이 하나의 테마를 이야기 하며 학생들에게 너네 나라는 어때? 하며 질문을 자주 하십니다. 그날도 한국은 어때? 라는 질문을 하셨고 처음엔 언니가 대답을 했습니다. 그 대답을 듣다 제가 아는 것과 달라 언니가 말 하는 도중 “아니 근데 내가 아는건 ~~인데?”라고 말을 했었는데 그 이후 집에 갈 때 언니가 “너가 나를 도와주려고 그랬던건 알겠지만 너가 내 의견을 잘못 알아들은 것 같아. 그리고 너가 화를 내면서 내 말이 틀렸다고 해서 좀 그랬어” 라는 말을 했습니다. 일단 화를 내지는 않았구요...(화 날 일도 없었고ㅠㅠ) 제가 말한 아니 근데의 의미가 언니의 말이 틀렸다고 말한게 아니였다고 설명을 했습니다. 언니의 말에 조금 당황도 했고 그 때는 제 말투가 조금 사나웠나보다 앞으로는 안그러겠다 하고 끝냈습니다. (+이때 자기의 말을 끊은 것도 기분이 좀 그랬다고 그래서 앞으로는 말 할때 안끊겠다 라고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일 이후에도 종종 제가 자신의 말을 끊었다던가 제가 말을 하면서 화를 냈다라는 말을 하더라구요.. 저는 첫 번째 일 이후로 어학원이든 집에 가는 길이든 언니 말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하려고 의식하고 화가 난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여담으로 어학원 수업시간엔 외국 친구들이 오히려 말을 더 잘 끊습니다. 한국과 달리 서로 질문하고 말도 많이 하고 자신이 아는 것이 나오면 정말 열정적으로 대답을 하거든요. 그런데 그걸 외국애들은 문화가 다르니까.. 하며 이해하면서 저에게만 그렇게 말을 합니다ㅜㅜ 두 번째는 전화를 하던 도중에 말다툼을 했습니다. 제 지인이 제가 다니는 어학원 수업을 듣고 싶어 하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서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학원에서는 최소 인원이 3명이 되지 않으면 수업을 열어주지 않거든요. 지인은 조금 오후나 저녁에 수업을 듣고 싶은데 아침에만 수업이 열린 상황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언니가 아는 외국인이 같은 수준의 수업을 저녁에 듣고 싶어 한다는 말을 듣게 되었고 “아 그럼 지인에게 빨리 말해줘야 겠다! 빨리 결정해서 학원에 말할 수 있게”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언니는 자꾸만 “그건 니가 결정하는게 아니야. 수업을 여는건 원장님이지”라고 하는겁니다. 저는 내 말은 언니 친구(외국인)얘기를 내 지인에게 전해주면 지인이 학원에 등록을 할지말지 결정한다는 거다. 갑자기 원장님 이야기가 왜 나오냐라고 말을 했고 언니는 수업이 열릴지 말지는 원장님이 결정하는건데 자꾸 저보고 무슨 말을 하냐는 겁니다. 지인이 학원에 다닐지말지 빨리 경정을 내리고 상담을 받아야 수업이 열릴 가능성이 높아지는거 아니냐. 나는 그 얘기를 한거다 설명을 해도 언니는 수업을 여는건 원장님이 결정할 일이고 너가 결정할건 없다고 계속 말을 했습니다. 전 아직도 이 이야기로 언쟁을 한게 이해가 안됩니다ㅠㅠ 결론은 결국 나지 않았구요. 이 두 일이 있고 언니는 맥주 한잔 하자며 이야기를 해보자 했고 함께 언니 집에서 맥주를 마신 적이 있습니다. 여러 이야기를 나눴고 언니는 자기가 이렇게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동생이 처음이다. 그래서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잘 지내보고 싶다 이렇기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 역시 외국에서 이렇게 만난 인연이니만큼 잘 지내보고 싶다고 했구요. 이 날 어학원에 대해 말하던 것 중에 수업 속도에 대해서 저는 너무 느린것 같다고 말을 했습니다. 거기에 언니는 “아 진짜? 빠르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르구나”라고 대답을 했었습니다.. 그러고 이틀 뒤에 세 번째 일이 생겼는데요.. 그 날은 언니가 수업에 30분 정도 늦었습니다. 그날 수업 전에 잠깐 설문조사? 식으로 학생에게 수업에 대해 물어보는 시간이 있었어요. 그러던 중에 수업 진도는 어떠냐고 질문이 있었고 저와 다른 외국인들은 다 괜찮다고 말했습니다. 근데 그때 언니의 저 말이 떠올랐고.. 그래도 학생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인데.. 라는 생각에 저는 언니는 수업이 빠르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했습니다. 지금 와서 보니 정말 오지랖이었네요..네... 그 날은 별일 없이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저녁에 언니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저에게 자기가 수업이 빠르다고 그랬다고 말했냐면서요. (수업 끝나고 어떤 파티에서 같은 수업 듣는 외국인 친구를 만났는데 그 친구에게 자기 늦을 때 수업 뭐했냐고 물어봤다가 알게 되었대요) 그래서 맞다라고 대답하니 자기는 한 번도 그렇게 생각한 적이 없고 오히려 적당하다고 생각하는데 왜 그렇게 말했냐면서 화를 내더라구요.. 제가 “언니 저번에 맥주마실때 빠르다 했다”라고 말을 해도 그렇게 말한 적 한 번도 없다. 생각한 적도 없는데 왜 너가 내 생각인양 말을 하냐고 화를 내는데.. 이쯤 되니 그냥 이 인간 자체가 너무 피곤하더라구요. 그래서 알겠다고 앞으로 언니에 대해 다른 사람한테 말 안하겠다 미안하고 마무리 지으려고 하는데 언니가 “나는 너랑 잘 지내보려고 하는데 너는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 지금같은 경우도 너가 내 말을 잘못 이해하고 잘못 전했으니 미안하다 앞으로는 안그러겠다고 진심으로 사과를 하는게 맞는거 아냐? 너를 진짜 이해를 할 수가 없다. 너도 우리가 많이 부딪히는거 알지?”라고 했고 이쯤 화가 나있던 저는 “그래요. 다 제 잘못이네요. 저는 제가 들은 대로 말을 한건데 언니가 안그랬다니 뭐 어쩌겠어요. 안그러겠다고도 앞서 몇 번을 말을 하는데 진심으로 사과를 안해서 이 전화가 안끝나는거죠? 네 진짜 죄송하게 됐습니다”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 이후로 서로 마주쳐도 대화도 안하고 집도 따로 가고 있습니다. “수업이 빠르다” 이 한마디가 그렇게 화가 날 일이었나 싶기도 하고(부연설명 일절 붙이지 않았습니다. 딱 “언니는 수업이 빠르다더라” 한 마디 했던 겁니다.) 평소에도 오늘 수업 어려웠다던가 자기는 두 번째 듣는 수업인데도 모르겠다 이런 이야기를 자주 하기 때문에 언니가 전화로 한 이야기가 어이가 없기도 했구요. (언니는 지금 듣는 단계 수업을 두 번째로 듣고 있는 겁니다. 시험을 통과를 못했다나ㅜ) 위에는 적지 않았지만 자잘하게 대화하면서 언쟁한 적도 많아요. 언니가 맥락을 잘 이해를 못한다고 생각한 적도 여러번이구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화해를 한다고 해도 대화를 하면 할 수록 계속 부딪히기만 하는 사람은 처음입니다. 그런데 수업도 아직 많이 남았고 심지어 다음 수업도 같이 들을 예정입니다.. (한 코스당 5개월이라서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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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the
· 3년 전
그 언니 말하는게 가스라이팅하고있는거같아요. 유튜브에 관련 자료 많으니까 찾아보세요.. 아무리 한국인이어도 가까이 지내지 마시구요ㅠㅠ 저도 해외인데 그런사람 겪어봐서 알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