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68키로 청소년유도1등입니다 제가 글을쓰는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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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oohyona
·3년 전
저는 68키로 청소년유도1등입니다 제가 글을쓰는이유는 이게맞는건가?라는 생각과 죽고싶다는 생각이들기때문입니다 저의 아버지가 중학교시절때 유도선수하시다가 허리디스크가 터져서 그만두셨는데 저도 다칠까봐 하지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충분히이해하지만 아버지는 제가어는정도 위치에있는지 모르십니다 제가 아버지걱정될까봐 손가락 부러져도 참고 허리디스크 터져도참고 발등부러져도 참아가면서 유도를해서 1등이됬습니다 끝까지 말안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할머니한테 말씀드리니까 우시더군요 그때 저는 너무죄송한마음에 유도끊고 자살을시도했습니다 하지만운동신경이너무좋아서 높은곳에서 떨어졌는데 착지를해서 치료하고 다시 유도하고있습니다 제일슬픈건 아직도 부모님이모르신다는겁니다 부모님한테 말씀드려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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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주연희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꿈을 응원합니다.
#진로
#스트레스
#힘들다
#슬퍼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주연희입니다. 이렇게 글로서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 사연 요약
우리 마카님께서는 뛰어난 재능과 소질, 그리고 수많은 노력으로 ‘청소년 유도 1등’이라는 성과를 거두셨습니다. 손가락이 부러져도, 허리가 아파도, 걱정으로 반대하시는 부모님께 말씀도 못 드리고 유도를 계속 할 정도로, 유도를 너무나 사랑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 열정과 간절한 마음이 제게도 전해져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지지와 격려를 보내드리고 싶어요.
🔎 원인 분석
그러나 아버님께서 유도를 하시다가 다치고 그만두신 적이 있으시다보니, 우리 마카님께서도 아프게 되실까봐 많은 염려를 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마카님은 운동을 계속 하고 진로도 그 방향으로 설정해서 꿈을 이뤄나가고 싶은데, 반대하시는 아버님께 말씀도 못 드리고 혼자 마음고생 하셨습니다. 그렇게 1등도 하였고 할머님께 말씀도 드려보았지만, 우시는 모습에 ‘내가 잘못했구나’라는 생각으로 자책을 하고 자살시도까지 하셨다는 글에, 너무 마음이 안타까웠어요.
💡 대처 방향 제시
나의 꿈이 좌절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에, 극단적인 행동을 하신 것 같아서 염려됩니다. 우선, 치료를 하시고 다시 유도를 하고 계시다는 말씀에 안심이 되었지만, 한번 그런 시도를 하셨다는 것에 걱정이 많이 됩니다. 이후 다시 유도를 하고 계시는 것을 보니 목표의식이 뚜렷하신 것 같아요. 그렇지만 부모님께서 아직 모르시다보니 동시에 자책하는 마음, 불안한 마음이 드시는 것 같습니다. 부모님께서 반대하시는 이유가 그저 ‘다칠까봐’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으신지 제가 정확히 알 수 없어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우선 마카님께서 그 정도로 확실한 꿈과 목표가 있으며 이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왔는지 진심으로 논의해보시는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다시 유도를 하고 계시다고 말씀하셨는데, 구체적인 진로 계획 등에 대해서 담당 선생님과의 논의도 필요한 것 같아요. 그렇게 의사 결정의 구체적인 근거와 주변인의 의견, 또한 본인 스스로의 각오 등에 대하여 아주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논의해보시면 어떨까요? 그리고 몸을 많이 다치셨다고 하셨기에, 운동을 계속 해도 되는 부분인지 염려도 됩니다. 또한, 다른 부분에서 성취감을 느껴본 적이 없어서 유도만이 살 길이라고 느껴지신 것은 아닌지, 진로적성검사를 받아보신 적은 없는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진로 적성 검사는 ‘워크넷’이라는 사이트에서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답니다. 만약 너무 어려우시다면 학교 내의 상담 센터를 방문하여 진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마카님께서 유도를 ‘왜’ 하고 싶은지에 대하여도 돌아보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마카님의 더 깊은 이야기를 듣지 못해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어떠한 일이든 그 동기가 무엇인지, 그것이 진심으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인지 주변의 압력 때문인지 등에 대한 탐색이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마카님,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좌절하는 순간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 주변의 도움을 청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극단적인 행동을 하실만큼 그 상황이 혼자 해결하기엔 너무 버겁게 느껴지셨던 것 같아요. 너무 힘들다고 느껴질 땐 전화 상담을 받아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청소년전화 1388,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보건복지 콜센터 129 등에서 도움을 받을 수도 있어요.
혼자서 다 해결하기보다는 도움을 청하는 것도 용기랍니다. 마카님의 열정과 의지에 격려와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어요. 상담에서는 좌절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면 좋은지, 혹은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어떠한 목표를 세워보면 좋은지, 크고 작은 걸림돌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역량과 자원은 무엇인지 등에 대하여 이야기 나눠볼 수 있습니다. 저의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보다 전문적인 상담을 받으시면 더욱 도움이 됩니다. 마카님의 하루가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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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oriri
· 3년 전
지금이야기와는 관련없는 글을 남길께요. 유도는 어떤계기로 하게 되었죠? 그리고 그 계기가 있으니 목표로 삼아서 달려오신거죠. 그리고 그 목표를 이루기위해서 집에서는 모르게 꾹 참고 달려오신거죠?. 잘했어요. 어떤계기로 목표를 삼았는지는 몰라도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달려가는 모습 멋져요. 자신에게 칭찬하세요. 나는 여기까지 스스로 달려왔다고. 그리고 아직까지 가는 중간길이면 잠시 쉬었다가 달려가세요. 스스로 목표를 정할 의지가 있으니 자신감을 높이세요. 걱정은 털어내고 목표를 향해서 희망차게 용기내어서 달려가요. 그리고 목표를 달성하고 나서는 자랑스럽게 이야기하세요. 나는 목표를 이루었다고. 기뻐하세요. 그리고 새로운 목표를 만들어서 달려가세요.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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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hyona (글쓴이)
· 3년 전
@nonoriri 고마워요 그리고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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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tizen
· 3년 전
버겁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군요.. 무엇이 님을 힘들게 하는 걸까요? 님의 글에서 강박과 불안이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요? 혹시 내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에 대한 것일까요? 아니면 부모님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것에 대한 것일까요? 님은 10대예요. 성장하기 시작한 푸릇푸릇한 잎을 키우는 나이예요. 그런데 마음은 성장을 다하고 잎을 떨궈내려는 고목같은 느낌이예요. 절망하지 마세요. 부모님의 기대와 생각으로부터 자유로워지세요. 님은 그러기에 충분해요. 그동안 애썼어요. 그리고 님이 지닌 위트를 잊지마세요!(떨어졌는데 운동신경이 좋아 착지했다는..) 부디 10대의 푸릇푸릇함을 다시 찾길 바래요. "사는 것이 버거운 것은 자기 자신이 되지 못해서다." -칼 구스타프 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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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on23
· 3년 전
저는 쫌 가볍게 말 할께요... 가볍게 생각해서 그런건 아니니 오해 마세요^^ 마지막에 높은곳에 떨어지셨는데 착지 하셨다면서요. 그럼 유도를 하시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그렇게 운동 신경도 좋고, 그만큼 좋아한다는 걸로 보입니다. 설득을 하는 것보다는 허락을 받는게 더 빠르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