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 대한 불신.
저는 막연하게 사람에 대한 불신이 있어요.
저에게 다가와주고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이 있지만,
늘 항상 그들 모두가 자신의 필요에 따라 나를 떠나거나 버릴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런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해도...
고쳐지질 않네요.
내가 나를 고립시키는 느낌이랄까요.
고립되어 있는걸 즐긴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늘 그런것만은 아니더라구요.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어하고,
외로움을 느끼기도 하고...
그런데 그러다가도 사람들과 어울리는게 거북해져요.
그냥 사람 자체가 싫어질때도 있어요.
소통에서 사람들의 반응이 늘 내맘과 같을 수는 없는데,,
그걸 알면서도 내가 원하지 않는 반응이 나오면
그래 사람이란게 그렇지 뭐 내가 뭘 기대해 라는 생각을 하게 되요. 그러면서 더욱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고 있는 것 같아요.
내가 인간 혐오증이 있는검 아닐까 라는 생각까지 들어요.
모든 사람이 마치 이기적이고 냉정한 동물이라고,, 안좋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제가 어쩔땐 불쌍하게 느껴지기도 해요...
이런 제가 누군가와 마음을 열고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