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괴물이 되어가고있어요 . 우울하고 슬프다 말하고싶고 나 좀 봐달라고 안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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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oxxo
2년 전
저는 괴물이 되어가고있어요 . 우울하고 슬프다 말하고싶고 나 좀 봐달라고 안아주라고 말하고싶은데 말할수있는 곳이 없어요 말을 한다해도 나는 실패자라고 생각할까봐 사람들이 저를 대하는걸 어려워할까봐 말못해요. 나를 보고싶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나로인해 행복했던사람이있을까 생각밖에 안들어요. 처음 손목도 한번 그어봤어요 가위로... 종이에 베인듯이 상처가 났는데 너무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미쳤나 생각도 들고 이겨내고싶은데 이겨낼수가 없어요 병원도 가고싶은데 검사비용도 없어서 못가요 죽지도 살지도 못해 이러고있어요. 웃고싶어요 옛날처럼.... 돌아가고싶어요....
무력감상실감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36개, 댓글 5개
상담사 프로필
천민태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인간: 기대어 살 수 밖에 없는 존재
#괴물도 #실패자도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 어떤 계기이신지는 모르겠으나 최근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시네요. 이 어려움을 혼자 이겨내려다 잘 안되어서 나 좀 봐달라, 안아달라 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데 말 할 수 없는 것이 없어서 더 괴로우시겠어요. 말을 한다해도 행여나 사람들이 마카님을 어려워할까봐 두렵고, 실패자라고 생각할까봐 두려우시네요. 또 마음 한편에 나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적이 없던 것 같아서 도움을 청하기도 어려우시고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제 프로필에도 적혀있듯이 사람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도록 진화했습니다. 인간의 한 명의 힘은 자신보다 작은 침팬치보다 약합니다. (악력: 성인남자 평균 50kg, 수컷침팬치 193kg)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지구에서 최상위 동물로서 살아나갈 수 있는 이유는 '지식' 때문이며 이 '지식'은 바로 인간관계의 산물입니다. 인간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서 지식을 공유할 수 없었으면, 인간은 진작에 멸종했을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도 남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들키도록 진화했습니다. 눈의 흰자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인간만 유일하게 눈에 흰자가 많습니다. 흰자가 많으면 다른 사람에게 감정을 쉽게 들키게 됩니다. 너무 약한 인간의 마음은 다른 사람에게 들키면서 자신의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습니다. 그것이 공감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다 약합니다. 하지만 인간의 결속력이 인간을 강하게 만든 것입니다. 그렇기에 마카님이 힘들어하신다 해도 실패자라고 말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만일 실패자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하더라도 그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드러내어 보여준 적이 없는 겁쟁이일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은 용기가 있는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는 것 그 자체가 약한 인간인데, 역설적으로 용기가 있는 사람이 자신을 드러낼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마카님의 우울감은 혼자서 이겨내기 어려운 것입니다. 흔히 의지나 노력의 부족으로 이겨내지 못해서 우울의 증세가 있다는 아주 잘못된 상식들을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있긴 하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의지와 노력이 있어도 우울의 증세는 쉽게 이겨내기 어렵습니다. 내가 잘 알지 못하는, 마음 깊숙한 곳의 상처들 때문에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께 상담을 제안드립니다. 마음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으세요. 마카님이 만24세 미만 이시라면 국가에서 무료로 상담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살고 계신 지역의 청소년상담복지센터(전화 1388)로 연락하시면 친절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나이가 지나신 성인이시라면 정신건강복지센터(전화 1577-0199)에서도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심리검사도 받을 수 있고, 상담도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제 용기를 드릴 수만 있다면, 제가 가진 용기를 모두 다 드리고 싶습니다. 용기를 내셔서 상담을 신청하세요.
청소년상담복지센터나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상담선생님들은 저와 같이 상담심리학을 전공하시고 상담을 훈련받으신 전문가들입니다. 마카님께서 이야기를 편하게 털어놓도록 도와주실 것입니다. 그동안 마카님께서 하고 싶으셨던 이야기를 마음껏 하셔도 좋습니다. 상담에 이렇게까지 얘기를 해야하나 싶을 정도로 하고 싶으신 이야기를 해도 되는 곳입니다. 상담 선생님은 그 안에서 마카님에 대해서 파악하고 많은 질문들을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우울감이 감소되면 그때부터는 마카님의 마음에 대해서 자세히 이야기 할 것입니다. 상담선생님들은 대체로 친절하시기에 마카님만의 고민에 대해서 함께 고민하며 도와주실 것입니다. 마카님께서 상담의 도움을 받으셔서 옛날 처럼 웃을 수 있는 날이 다시 오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Ihatemonday
2년 전
아이구 현실에서 속마음을 말하기가 무섭다면 여기라도 많이 많이 적어서 올리세요ㅠ보이는데로 공감이랑 댓글 해드릴게요ㅠ듣기 싫으시겠지만 해가 뜨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고 했어요.조금만 버텨봅시다.
chae1004
2년 전
그런 걱정 자체를 할 필요가 없는게 사람들은 생각보다 무관심해요 내가 그렇게 말한다 한들 실패자다 생각하는 그 사람에 생각이 잘못된거죠 그런 사람을 괜한 신경 쓸 것도 없고 그냥 내 걱정 내 일에 집중하면 돼요 또 날 걱정해주는 사람은 이 사람이 뭐 때문에 이런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지 고민하며 이야길 들어줄거에요 괴물이 아니라 힘들어서 아파하고 있을 뿐이랍니다 내가 모두를 행복하게 해줄순 없지만 나로 인해 행복할 사람은 행복하게 돼있어요 그러니 너무 걱정 말고 잘 알아보면 무료 상담도 있으니까 받아보세요
jiin0121
2년 전
웃을 수 있어요 응원해요 당신의 앞날을🙏 꼭 우리 같이 힘내요 조금만 더 힘내줘요 안타깝고 속상해서 마음이 쓰이네요 저랑 닮았어요ㅠㅠ 그래서 더 마음이 쓰이는지도 모르겠어요 저도 참 많이 힘들었고 자해도 했었고 시도도 했던 사람이라서요... 그렇지만 지금은 많이 행복해졌습니다 마카님도 행복해질거예요 웃을 날이 올거예요 그건 제가 장담해드릴게요
1004moon
2년 전
힘든 상황을 말할 사람이 없다는 게 가장 힘들더라고요... 저도 그런 성격이라서 끙끙 앓다가 우울증에 걸렸었어요 이런 공간에 글을 쓰는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갑자기 들어준다는 사람이 와도 말 하기 힘든게 현실이잖아요 나를 이상하게 볼 것 같고 피할까봐 두려우니까요 ... 그 마음 정말 이해해요 하지만 지금 글쓴이 님의 글을 읽고 위로하고 공감의 글을 씀으로 인해 저도 위로 받고 공감받았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해요 😌 제 글이 조금이라도 글쓴이님 마음을 위로해드렸으면 좋겠네요 자신의 아픔을 드러낸 용기가 멋져요 항상 응원하고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