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다 그냥 다 싫다 날 싫어하는거 같아 정 때문에 옆에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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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yomi030
2년 전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다 그냥 다 싫다 날 싫어하는거 같아 정 때문에 옆에 두고 있는거 같아 개만도 못한 나 죽고 싶다 죽고 싶어 마음이 아프다 내가 싫지 않다는 얘기를 듣고 싶다 물어봐도 대답 안해주고 내가 할 일 하란다 대답을 해줘야 하든 말든 하지 이 감정, 이 상태로 뭘 하라고 그냥 술 먹고 죽어버릴까 약 먹을까 목을 달까 팔을 그을까 죽고싶은데 용기가 없다 용기 좀 주세요 살기 싫어요 "오죽하면 니 부모가 너보고 나가서 살라고 했겠냐 니가 문제라는 생각은 안들어? 평생 남탓만 하고 살거야?" 살기 싫어요 죽고 싶어요 누가 날 좀 죽여주세요 남탓 하는게 아니라 내탓을 하는거야 내가 ***, 할 줄 아는거 없는 쓸모없는년 난 쓸모없는 ***년 우리집 ***끼만도 못한년
힘들다혼란스러워우울불안무서워공허해무기력해슬퍼의욕없음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5개, 댓글 1개
상담사 프로필
조진성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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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잠시 쉬었다 가셨으면..
#자살사고#자해#공허함#슬픔#무기력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조진성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차라리 죽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괴로운 현실을 보내고 계신 것 같아 사연을 보는 제 마음도 아파 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존중받기는커녕 오히려 심한 말, 상처주는 말들을 듣고 계시다보니 자연히 삶에 대한 의지도, 의욕도 많이 흐려지신 상황 같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이 지고 계신 삶의 무게가 어느 정도인지 제가 헤아릴 순 없지만, 그 짐이 너무도 버겁고 무겁게 느껴지셨나 봅니다. 아무도 나를 이해해 주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을 때, 소중한 사람들에게조차 존중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을 때 우리는 삶의 의지를 잃어버리곤 합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누구라도 좋으니 나를 돌아봐줬으면’, ‘고통 속에 울고 있는 내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줬으면’, ‘내마음을 위로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답니다. 그래서 저는 마카님의 사연에서 ‘잘살고 싶다’, ‘누구보다 행복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았습니다. 괜찮아요. 아직 늦지 않았어요. 힘들면 잠시 쉬었다 가셔도 돼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을텐데 이렇게 마인드카페에 오셔서 사연을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마카님의 삶을 전부 이해할 순 없지만, 그럼에도 죽는 것보다는 살아있는 것이 낫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어쩌면 마카님이 이렇게 괴로운 이유도, 누구보다 더 잘 살고 싶은 마카님의 간절한 마음 때문이 아닐까 해요. 인생은 오르락 내리락하는 곡선으로 이루어진 그래프와 같다고 생각해요. 때론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끝없이 추락하는 순간도 있고, 반대로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 정도의 순간도 찾아오기 마련이죠. 그리고 인생의 행복도 인생의 고통도 결코 영원하진 않답니다. 아픔에도 끝이 있고, 행복에도 끝이 있겠죠. 그렇게 다양한 순간들이 모여 우리의 삶을 다채롭고 풍성하게 만든다고 생각해요. 나무가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항상 맑은 날만 있어서는 안되겠죠. 때론 비바람이 몰아치는 폭풍우를 견디기도 하고, 푹푹 찌는 무더위를 견디기도 하고, 펑펑 내리는 차가운 눈속에 파묻히기도 해야 비로소 달콤한 결실을 맺을 수 있을거에요. 어쩌면 지금 이 순간은 마카님의 삶의 과실을 더욱 달콤하게 맺기 위해 필요한 과정들 중 한 순간은 아닐까요. 이 고난도 결코 영원하진 않습니다. 아무리 긴 장마도 결국은 비가 개고 무지개가 뜨듯, 두껍게 쌓인 눈 속에서도 새싹은 돋아나듯, 마카님의 상처에도 새 살이 채워지고, 고통뿐인 삶에도 새 희망이 피어날거라고 생각해요. 지금이 고통스러운만큼 훨씬 더 큰 기쁨과 행복으로 가득찬 순간이 반드시 찾아올거라고 생각합니다. 때론 혼자 힘만으로는 벗어나기 힘든 순간들이 오기 마련입니다. 그건 마카님의 잘못이 아니에요. 사람은 도움을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며 사는 거니까요. 혼자서 해결해야 하는게 있는만큼 함께 해결해야 하는 것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마카님에게는 전문 상담을 받아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혼자 감당하기가 너무 힘들고, 부정적인 생각이 계속해서 떠오른다면 그때는 전문가와 함께 문제를 극복해 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절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나약한 것도 아니에요. 오히려 내 문제를 정확히 알기 위해,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도전하는 진정 용기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해요. 직접 얼굴을 보고 얘기하는 것이 부담스러우시다면,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상담도 많이 있답니다. ‘자살 예방 상담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상담전화 (지역번호)+1388’ 등에서 24시간 무료 상담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조금만 주위를 둘러보면 마카님의 작은 이야기 하나에도 언제든 귀 기울여 들어주실 분들이 많이 계시답니다. 힘들면 잠시 기대셔도 돼요.
상담 장면에서는 자기 자신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이해를 통해 나의 생각과 행동의 이면에 숨겨진 진짜 의미를 발견하도록 돕습니다. 이러한 자기탐색의 과정을 통해 나를 진실되게 바라보게 되고,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되지요. 이렇게 형성된 자기이해와 자기애를 바탕으로 눈앞에 놓인 삶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직면할 수 있는 용기를 낼 수 있게 됩니다. 마인드카페에 사연을 올려주신 것이 바로 그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카님의 삶에 치유와 회복의 시간이 찾아오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