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쌍둥이 형제를 a 라 하겠다 그녀는 성격이 밝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대학생|사회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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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blueherbe02
·3년 전
내 쌍둥이 형제를 a 라 하겠다 그녀는 성격이 밝고 활달하며 눈도 크고 잘웃는 예쁜 아이였다 사람들은 자연스레 그녀에게 끌렸고 그녀는 눈에 띄는 사람이었다,, 초등학교 땐 우리는 선생님들이 1학년 때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반을 갈라놓기 전까지는 붙어 다녔다 어떤 선생님은 가끔 우리를 헷갈려했다 그녀는 친구가 많았다 나는 그녀가 부럽기도 했으나 그보단 자랑스러운 기분이 높았다 그녀는 소중했고 내 우상같았다 그녀는 공감력이 높아서 눈물이 아주 많은 사람이었다 아버지는 그녀를 사랑했고 큰언니도 a와 말이 잘 통하고 마음이 잘 맞았다 하지만 6살 차이나는 큰언니는 공부때문에 바쁘고 또 상당히 변덕스러워서 수시로 하루 안에서 약속을 깼기 때문에 우리는 언제나 기대를 하고 실망을 느끼는 일이 많았다 그녀는 나보다 공부를 잘했다 내가 대학생이 되어 마음속 절망에 파묻혀 있을때에도 그녀는 나름 대학생활을 잘 해나갔고 우리는 대화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a는 내 상태를 완전히 몰랐을 것이다 a가 사회생활을 하고 번역학원을 배우러 다니면서 외국인 학원선생에게 사랑을 느꼈고 그사람에게 거절당하면서 완전히 무너졌다 a는 붕괴를 느꼈고 스스로 먼저 정신병원에 가겠다고 아버지께 말씀드렸다 돌이켜보면 그순간에서조차 a는 당당하며 현명했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은 그처럼 사랑많이 받고 잘 살***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a도 사실은 사랑받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며 살았던 거라는 깨달음과 그럼에도 a에게 얼마나 깊은 상처가 있었길래 그렇게 무너져버렸을까 하는 슬픔이다 a는 일을 못한다, a는 사람들 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감당하지 못한다 나는 a에게 사람들은 너한테 별관심없고 그냥 하는 말이었을 것이며 널 미워하지 않는다고, 네 오해라고 말해줬지만 a는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했고 학원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매일 엄청난 눈물을 흘리며 돌아왔었다 나는 이제는 a가 일을 하지 않아도 차라리 지금 이제는 사람들 속에서 상처받을 일 없는, 평온한 잘 웃는, 취미로 글쓰는데 몰두하는 삶의 형태가 a에겐 더 낫다는 생각을 한다 a는 그날 이후로 계속 병원을 다니고 있다, 이건 a가 힘겹게 감당하는 자기 인생이고 너무 안될땐 억지로 감당하고 다른 사람의 시선에 맞춰 자기 인생을 살 필요는 없는것이다
사랑해감사해평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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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blueherbe02 (글쓴이)
· 3년 전
제 글에 공감과 전문상담 눌러주신 님 감사합니다🙇‍♀️ 제가 수정한 것에 대해 상처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