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kui·3년 전
인생 어차피 한번 살다가는 거 해보고 싶은 것 다하고 싶다
고등학생인 지금 소중한 친구들과 마음껏 학창시절을 보내고 싶고 추억도 많이 남기고 싶다 어쩌면 지금이 가장 행복할 시기라고 여기면서 시험기간에 최선을 다하되 내 자신이 망가지지 않게끔만 그런다음 시험이 끝나고 나면 친구들과 떡볶이 먹으러 가고 겨울이 다가올 때엔 뒷 게시판에 크리스마스를 즐기기 위한 장식들을 꾸며보기도 하고 남은 방학에는 나홀로 집에와 귤과 함께 12월을 잘 마루리 한뒤 1월 새해에는 가족이서 일찍 일어나 해를 맞이하고 해장국도 먹으러 가고 또 집중해서 고삼 마지막 일학기를 매우 열심히 살아내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또 열심히 공부해서 모든 수시원서접수가 끝이 나면 그땐 제주도 이주간 살아보기를 목표로 처음 알바를 경험해보고 또 친구들과는 놀이공원에 놀러가서 교복 마지막입는다 생각하고 별 문제 없이 놀고 집에 온 후 맛집탐방도 하고 미술실에 두고 온 내 짐 다 챙겨서 집에 들여다 놓고 시간날 때마다 그림도 그리고 수능준비도 심심할 때 하다가 수능날 전 후배친구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마음편히 시험잘 본 후에 엄마와 둘이서 혹은 아빠도 같이 제주도로 여행한 다음에 대학생이 되서 내가 합격한 특교과에 대한 공부를 신나게 하고 도서관에서 하루종일 공부를 하다가
마지막으로 기숙사에 들어가보고 싶다
대학생활을 잘 마치면서 다시 고향으로 내려와 임용고시를 마음다잡고 준비하고 합격한 후에는 그 지역에서 근무하다가 방학엔 스페인어 공부를 하고 다시 한번 그 스페인 도시를 느끼고 싶다.
방학 때마다 모아둔 돈으로 유럽주변에 살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또 경험해보고 싶다 취미도 많이 즐기면서
만약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다면 좀 더 자유로운 교육 환경을 조성해주면서 아이가 진정으로 원하는 길을 가게 하고 싶다 법에만 위반되지 않으면 그리고 나는 남은 생을 고향에 내려가 엄마 아빠가 지어 놓은 별장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가족들과 보내고 싶다.
여행은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경험이 부족하다고 한들 그때 느껴본 그 감정은 쉽게 잊혀지지 않기에 너무 그때의 모험과 열정들이 소중하다 아직 18살이고 해보고픈 것들이 많다 설령 내가 어느날 갑자기 저버린다고 해도 내 마음까지 쉽게 저버렸다고 말할 이 누가 있겠는가? 하고싶은 거 다하는 건 신밖에 없다고 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것들에 대한 기준을 내 행복이라고 두어 계획 세우는 것 자체가 뿌듯하고 희망이라 여기며 살아갈 것이다. 나는 그렇게 살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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