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될 수 없는 너희와 나는 홀수가 아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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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우리'가 될 수 없는 너희와 나는 홀수가 아닌 짝수와 홀수다 셋이 아닌 둘과 하나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는 내가 바보같은거니? 만나는 날이면 꼭 둘이 전화를 하며 오고 누군가 한명이 약속장소에서 나랑 먼저 만났대도 그 전화는 끊지 않더라 때로는 말도 없이 둘만 먼저 만나 놀고 있다가 어디야? 물으니 그제서야 '우린' 이라며 나를 제외한 둘의 달라진 위치를 알게 하지 함께 만나고 있는 시간중에도 내가 모르는 게임, 내가 모르는 학창시절 추억, 내가 모르는 사람들의 이름.. 아무것도 알아들을 수 없는 나는 괜히 물한모금을 더, 술한모금을 더 삼켜내며 애써 못들은척 혹은 아는척 그 때의 내 기분은 어떨 것 같니? 한 번이라도 내 입장을 생각해봤는지 묻고 싶은데 내가 이런 생각이 든다는 건 단 하루도 둘과 만나며 동등한 위치의 친구로 느껴진 기억이 없다는거야 그래 그래 내가 바보지 내 앞에서 대놓고 '우린' 처음부터 친구 될 운명이었다며 '우린' 단짝 친구라며 그놈의 '우리' 지겹게 들었던 '우리' 밖에 있는 내가 유유히 갈 길 갔어야 하는건데 눈치 없이 내가 그놈의 '우리'에 들어가려 했구나 제발 이번 약속때에도 그렇게 대해줘 '우리'의 문을 굳게 닫고 둘만 아는 이야기를 하며 둘만 웃는 시간을 보내줘 그럼 이번에는 정말 떠날 수 있을 것 같아 너네랑 친구같은 거 못해먹겠으니까 내가 손절할 수 있도록, 마지막 부탁은 들어줘
불만이야짜증나속상해화나실망이야우울해공허해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외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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