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줄 알고 창문을 닫고 있었는데 비만 오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MINlIlIlI
·3년 전
비가 오는줄 알고 창문을 닫고 있었는데 비만 오면 들리는 지겨운 소리가 어느 순간 들리지 않더라. 사실 오늘 밤공기를 마실 수 없다는 생각에 아주 조금 흐물대고 있었는데 그렇지 않아 참 다행이지. 오늘같이 천둥치는 날은 원하지 않는 기억들이 걷잡을 수 없이 밀려들어와. 스스로를 누구나 보면 가지고 싶을 정도로 빛나는 보석이라 생각했지만 사실은 저 멀리 사막에 펼쳐져있는 모래 알갱이들 중 하나라는 걸 깨달은 엑스트라 모래1과 같은 감정을 느끼지 않을까 하는 실없는 상상마저 들게 해. 나는 다양한 엑스트라의 감정을 느껴. 태양처럼 스스로 빛나지는 못하지만 여러 사람들의 빛에 의지해서라도 꺼지지 않도록 열심히 발돋움질 하는 중이야. 약을 먹다 쓴맛보다 더 크게 느껴지는 비릿한 피맛을 느껴도 이젠 그냥 넘어갈 수 있어. 오히려 미간이 찌푸려지는 쓴맛보다 낫다며 스스로에게 농담을 던지기도 해. 난 오늘도 살아가는 중이야.
감사해신체증상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