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매일을 심한 우울과 불안속에 살고있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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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매일을 심한 우울과 불안속에 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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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안녕하세요 올해 고1인 학생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는 어렸을때부터 정신건강이 좋진 못했던것 같아요 제 부모님은 정말 좋은 사람들이십니다 하지만 저와는 표현방법이 안맞는달까요 아님 자녀를 키우는 방식이 너무 옛날방식이랄까요 하여튼 인생을 부모님한테 공감받지 못하고, 눈치를 보며 컸습니다. 저는 중1 1학기 때 까지만 해도 진짜 수업시간에 선생님말씀하나 놓쳐본적 없고 그렇기에 공부를 따로하지 않아도 성적이 상위권이었습니다. 하지만 자유학기제때 잠깐 방심하고 팽팽 놀은 결과 고작 한학기만에 머리가 바보가 되더라구요.. 중2때부터 집중력과 기억력이 바닥을쳤고 그리고 제 상위권성적은 전과 달리 제 노력만으로 뒷받침해야했습니다 평생 집에서 혼자하는 공부라고는 잘 해본적도 없는얘가 집중력과 기억력까지 바닥을치는데 어땠겠어요 시험기간 한달이 있으면 거의 2주는 날려버리고 2주동안 미친듯이 공부했습니다 제 성적은 다행이 유지되었지만 이게 점점 병적이고 강박적으로 변했습니다 불면증을 달고살긴했지만 특히 시험기간에는 졸려 미치겠는데도 불안해서 몸이 덜덜떨리고 잠이 들지 않아 하루 4시간정도를 겨우잤습니다. 꼴랑 4시간도 계속 깨고, 꿈도 생생하게 꾸고, 가위도 눌리고 그러면서요 그러니 사람이 진짜 미치겠더라구요 공부도뭔가 진짜 모르는게 하나라도 있으면 너무 불안해서 그걸 알때까지 미친듯이 인터넷을 뒤지곤 했습니다. 그게 제 수준에서는 알 필요가 없는것들임에도 불구하구요 하여튼 점점 심하게 강박적인 사람이 되더라구요 하루는 너무 불안해서 몸을 부들부들떨면서 밤을 지새운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 공부를 쉬게 되었습니다 공부를 쉬면서 제가 심한우울, 불안으로 인한 공황장애, 강박증이 있다는것을 알았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공부에 대한 안좋은 일들 때문인지 수업시간에 잠깐 집중이라도 할라치면 숨이 잘 안쉬어지고 글씨가 눈에 안들어오고, 심하면 구역질이 납니다 그래도 당장은 공부로부터오는 스트레스는 덜어서 살만해요 하지만 지금 제 시기가 진로를 정하고 그걸위해 공부해야하는 시기인데 공부를 다시 시작하면 당장은 뭐 어떻게 버텨도 예전처럼 다시 강박적으로 변하게 될것임을 확신하기때문에 다시 시작할 용기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래저래 찾아보니 뭐 공부를 하지 않고 괜찮은직장을 가지는건 불가능하다고들 하니까요 저는 아직 철없는 17살이고 아직은 제 미래에 대한 기대가 큰데 그런말을 들으니까 그냥 멘붕이 오더라구요 괜찮은 직장을 가진사람이 되기위해서 죽어도 돌아가기 싫은 예전으로 돌아가 다시 공부해야할까요?? 또 요새 학교가 그렇게 가기 싫으네요 저는 솔직히 몇번이고 죽으려고 했던 사람으로써 지금 제가 살아가는것만해도 약간 덤으로 얻은 인생같고 그래서 그냥 남 신경안쓰고 내 신념대로 자퇴하고 잘 살아보자 하고 자퇴생각도 많이 하는데 너무 철딱서니없는 생각일까요?
불만이야힘들다혼란스러워두통트라우마조울우울해괴로워스트레스받아호흡곤란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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