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죽기 위해 살았었습니다. 마침 살던 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불안|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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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ayun0
·3년 전
저는 죽기 위해 살았었습니다. 마침 살던 아파트 층수도 적당했고 무엇보다 제 삶의 의미가 없었습니다. 저를 위협하는 모든 것들이 사라지고 나서도 저는 죽기 위해 살았습니다. 날짜를 정했었습니다. 가능하면 한 달 이내로 하고 싶었기에 그 한 달 동안은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바쁜 일의 연쇄로 한동안의 자살 소동은 미뤄졌습니다. 그렇게 몇 년이 생각이 굳혀진 제 삶에서 자살은 죽고 싶어 죽기 다기보다는 묘한 의무감이 들었습니다. 저는 무서울 것이 없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대로, 소신껏 살았습니다. 이렇게 우울증을 방치하면 조현병이 된다는 걸 몰랐습니다. 병원은 저도 부모님도 반대했습니다. 저는 정말로 ***가 되어간다는 느낌에 일부러 다니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몇 달을 까딱하면 골로 갈 환경을 만들어 내서 조금이라도 힘든 일을 마주하면 바로 자살을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전 꿈을 꿨습니다. 제가 죽을 위기에 처한 꿈입니다. 저는 그 꿈에서 살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깨어난 아침에는, 제가 누구보다 살고 싶은 것이구나. 생각했습니다. 비록 2년도 더 된 상처지만 아직 흔적은 남아있고 잦은 불안이 있지만 자살을 하고 싶은 생각과 제가 완전히 분리된 느낌입니다. 그때의 저를 만난다면 누구보다 잘 해주고 싶습니다. 너는 충분히 살아도 괜찮다고 세상에 너보다 가치 있는 인간은 없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자기 자신보다 중요한 사람이 있을까요? 과거의 저를 떠올리게 만드는 여러분들에게도 해 드리고 싶습니다. 자신을 혐오하는 마음은 자아를 분리해 그런 자신을 보며 우월함을 느끼기 때문일 뿐이라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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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i66
· 3년 전
감사한 글입니다 순조로운 생활을 이어가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