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누군가를 믿고 일을 맡길 성격은 안되나보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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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나도 누군가를 믿고 일을 맡길 성격은 안되나보다.. 내일까지 완성된 작품 각자 가져가기로 했는데 조원들이 제대로 해왔을지 너무 걱정되고 불안하고 충분히 설명해줬지만 흘려듣진 않았을까 의심되고 하나하나 설명해줘야할 것 같고 그냥 내가 일하는게 속편할 것 같고...그렇다. 평소 조원들에게서 똑똑하다거나 일을 잘한다는 인상을 받지 못했어서 더 걱정되는 것 같다. 무엇보다도 일에 참여도가 낮았고 내용 숙지도 못하고 있던 애들이라... 이해하는 면이나 알고 있는 지식을 활용하는 것에도 서툰 모습을 보였어서 더 못 믿겠다... 알아서 꼼꼼히 잘 하는 친구면 이런 걱정 안 하고 오히려 내가 민폐 끼치진 않을까를 걱정했을텐데. 내가 무능력해서 피해주지 않을까 걱정했던 복학 전과 후의 차이가 상당하다. 나는 누구 말마따나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능력있는 사람이었구나... 이제 제발 조원들만 잘 따라와줬으면 좋겠다. 이 과제 하나때문에 정말 머리아팠고 마음고생 심했다. 현재도 그렇고... 그게 완성되는 걸로 끝나는게 아니라 컴퓨터로 작업하는 것과 수업 발표하는 것도 남았는데 빨리 하고 끝내버렸으면 좋겠다. 다른 과제도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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