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생일이에요!
뭐 작년이랑 다를건 없지만 올해도 무탈하게 생일을 맞아서 뿌듯뿌듯하네요 :)
사실은 아직 아무한테도 축하하단 말을 못들었는데...
으음.... 그냥 솔직히 말할게요
생일 축하한다는 그 말이 듣고싶었어요.. :)
선물은 커녕 축하도 못받고
평일처럼 흘러보낸 생일이 너무너무 많았거든요.
다음해도 그 다음해에도 다다다다음해에도 마카님들 보고싶어요. 한마디만 해주세요💞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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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성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마카님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생일#축하해요#태어나줘서#고마워요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조진성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오늘 생일을 맞으셨군요~ 마카님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아직 다른 사람에게 축하한단 말을 못 들으셔서 내심 서운한 마음이 드셨나봐요. 이곳 마인드카페에서만큼은 축하 많이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각자 자기의 삶을 열심히 살다보면,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생일을 깜빡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렇다는걸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이 서운한건 어쩔 수 없겠죠. 왜 안 서운하겠어요 서운하지. 그래서 저도 이렇게 마카님의 생일을 축하드리러 글을 쓰고 있지 않겠어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저도 예전에는 마카님처럼 나의 생일을 몰라주고 챙겨주지 않는 친구들이 미웠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저조차도 다른 사람들의 생일을 전부 다 기억하지 못했고, 축하해주지 못하고 지났던 적이 있더라구요.
그걸 알게 된 순간 어떤 마음의 변화가 생기더라구요. 가만히 있어서 축하를 기다리는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나의 생일을 알리기로 말이에요. 뭐 어때요? 축하받고 싶은건 모두 같은 마음인걸요. 그래서 저는 조금 더 솔직해지기로 했답니다.
결과는 나름 성공적이었던 것 같아요^^ 그전보다 제 생일을 기억해주는 사람이 (당연히) 늘어났고, 선물까지는 못 받더라도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는 들을 수 있게 됐거든요.
마카님도 그동안 언제언제가 내 생일이라고 말하는게 쑥스러워서 말하지 못하셨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렇다면 한번쯤 용기를 내셔서 당당하게 ‘언제가 내 생일이다’ 라고 말씀해보셨으면 좋겠어요.
만약 마카님 지인 중에 누군가가 ‘언제가 내 생일이야~’ 라고 말한다면, ‘쟤는 꼭 티를 낸다, 티를 내’ 라고 생각하실까요, 아니면 그 친구의 생일을 잘 기억해두었다가 ‘꼭 축하해줘야지’ 라고 생각하실까요?
아무리 세상이 내맘 같지 않다 하더라도, 분명 마카님을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들은 마카님의 이야기를 듣고, 마카님의 생일을 기억해주실거고 축하의 말을 건내줄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여유가 된다면 부모님께도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드려보셨으면 좋겠어요. 이런 나를 세상에 있게 해주신 그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서 말이에요. 생일을 어떻게 맞이하고, 어떻게 보내느냐는 결국 자기 자신에게 달려있는게 아닐까 생각해요.
오늘을 맞이한 마카님의 생일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마음껏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