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11부터 13일동안 마포대교 및 한강을 왔다갔다 했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자살|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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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11부터 13일동안 마포대교 및 한강을 왔다갔다 했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tjalwjd1213
·3년 전
이유는 투신자살을 하기위해서 간것이였습니다. 테그는 가족이라 되어있지만 모든 상황이 저를 죽으라고 내모는것 같습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초2때부터였습니다. 아빠라는 존재는 알코올 중독자였으며, 술만마시면 저던 동생이던 엄마던 폭력및 폭언을 서슴치않게 사용하던 사람이였습니다. 그렇게 중2때까지 맞고 자라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는 아빠라는 ***새끼한테 성폭행을 당할뻔 합니다.. 엄마는 방관을 하셨고, 저는 그 충격으로 자살을 결심하게된 첫 계기가 됩니다. 집에 동생만이 남아있을 시간, 저는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봤습니다. 떨어지면 한번에죽을까 얼마나아플까, 아니 그래도 이대로 사는것보단 나을거야. 하며 마음을 다잡았을때 동생이 언제올라왔는지 얘기하더군요.. "언니 죽지마, 안돼.. 나랑 같이 행복하게 살자.." 라며 울었습니다. 그말을 듣고 저는 동생에게 정말 미안했지요.. 이렇게 착한애를 두고 어떻게 부모라는 거짓탈을 쓴사람 사이에 남겨두고 혼자 편히 죽을 생각을 했는지... 고1때 아빠를 제외한 엄마 저 동생은 여성가족보호 시설에 들어갔습니다. 엄마는 그곳에서 이혼소송을 준비하셨고, 저는 제과제빵을 배우고있었으며 동생은 학교를 마저 다니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작성자는 학생이 아닌가요? 왜 제과제빵을 배운거죠 라고 생각이 드실텐데 정말 간단했습니다. 저는 요리하는게 좋았고, 조리과를 전학했지만.. 집안 사정이 좋지않았고, 아빠또한 다니지못하게 하였기때문입니다. 결국은 다니다가 자퇴를 결정하게 되었구요.. 아무튼..ㅎㅎ 그렇게 이혼에 성공하고, 다같이 대전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그때는 제3자인 삼촌이라는 호칭으로 불리던 사람이였습니다. 저는 정말로 그사람이 싫었어요. 특유의 엿같은느낌, 배신때릴것같은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들어서요.. 엄마에게도 얘기했었습니다. 그사람 싫다고 믿지말라고.. 하지만 집으로 날라온 종이를 보게되었습니다. 차량을 할부구매를 했다는것, 그것도 무려 3대를 구매했고.. 그 3대로 대출까지 진행했다는것... 그래서 그돈 전부 어디있느냐 물어봤죠.. 엄마는 말을 돌리시며, "내가 언제까지 공장에서 일을하며 너네를 먹여살려야겠어? 나도 편하게 살고싶어" 라고 말하시자 저는 화도나고 억울하기도 했습니다.. "엄마, 쉽고 빠르게 간단하게 들어온 돈은.. 그만큼 쉽게 나가는거야. 그게 엄마 목을 졸라맬수도 있다는거 몰라..?" 라는 말을 하며, 엄마와는 냉전상태로 들어갔습니다. 어느날 저는 42도 고열을 앓았고, 엄마와 동생은 저를 버리고 도망을 갔습니다. 그때 나이 20살때였으며.. 저는 엄마에게 굉장히 분노했습니다. 몸은아프고 마음은 슬펐기때문에요.. 그때 두번째 자살시도를 했습니다. 힘든 몸을 이끌고, 주방에 들어가 식칼을 꺼내들고 목에 겨눴지요.. 그러나 친구가 갑자기 들어오더니 말하더군요. "야이 ***아 뭐하는거야!!" 라며 식칼을 뺏어가더라구요.. "나는 살기싫다, 가족에게도 버림을 받았는데 어찌 이삶을 살아가..?" 라하니 "차라리 그럼 복수하기위해서 살아. 어떻게든 살아서 행복해져서 보란듯이 비웃어주라고" 라는 말에 머리를 한대 얻어 맞은듯 했습니다. 그렇게 광주로 가서 자리를 잡은뒤, 열심히 일을 하니 자연스레 남자친구도 생기더군요.. 근데 그게 잘못된것이였어요. 남자친구가 주변사람에게 제 개인사정을 허락도 없이 얘기하고 다닌것입니다.. 그로인해 정말 죽고싶다는 생각이 또한번 들었습니다. 그렇게 되자 남자친구는 이별을 선언했고 저또한 받아들였죠, 하지만 사람마음이 내맘대로 되지않는듯이.. 저는 미련을 버리지 못했고.. 마지막으로 연락을 한뒤 죽겠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렇게 마포대교와 한강을 다녀오게 되었고.. 자살방지턱이 있더군요.. 태어나는것조차 원해서 태어난것도 아닌데, 죽는것조차 내마음대로 할수있는게 없다는 사실이.. 가장 믿는 사람들에게 배신당했다는 그기분과 느낌이.. 이제 믿을사람 하나없다는걸 다시한번 깨닫는 내자신이.. 전부 열받고 짜증나고 기분더럽더라구요.. ***같은세상 살아가야 할필요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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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herbe02
· 3년 전
그사람들을 믿으며 살지 말고 날 믿으며 우선 세상을 살아요 온전히 님자신의 꿈에 집중해서 일을 하고 취미거리를 만들고 살아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나면 또 언젠가 님이 깨닫지 못하는 시간에 님은 다시 사람을 믿을 준비를 하고 있을지 모르죠 남에게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자신의 모습으로요 님에게 소중한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친구분이 계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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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alwjd1213 (글쓴이)
· 3년 전
@blueherbe02 저를 살린 그친구는 이미 하늘에 가있습니다. 사고로 인해 떠났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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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herbe02
· 3년 전
곁에는 없지만.......그친구가 님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살아주기를 바라고 아끼며 사랑하고 사랑받았다는 사실은 님에게 고스란히 남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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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herbe02
· 3년 전
님이 자신을 포기해버리면 그 마음은 너무 아플거예요 그사랑은 눈에 보이거나 물리적으로는 곁에 있지 않더라도 살아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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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alwjd1213 (글쓴이)
· 3년 전
@blueherbe02 그것도 삶에대한 의욕이 있을때나 가능한게 아닐까요... 저는 지금도 살아가야하는 그 감정을 모르겠어요.. 그냥 편하게 죽고싶다는 생각뿐이네요....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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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herbe02
· 3년 전
그렇게라도 사는거예요 그냥 머리한구석에 계속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냥 하루를 사는거예요 잘 살고 싶은 소망을 품고 내 하루를 온전히 만족하길 바라며 감사하는 마음을 느낄수 있길 바라며 그리고 어느날 갑자기 내가 죽고 싶단 생각을 안하고 있다는걸 발견하게 돼요 그리고 아주 사소한 것들이 기쁨을 주는걸 배우게 됩니다 하지만 혼자서 그과정은 너무 길고 꼭 그길을 혼자서 가야 하는건 아니지요 전 님께서 상담을 한번이라도 받으셔서 조금이라도 가볍게 응원과 여러 도움을 받으며 평온을 되찾으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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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alwjd1213 (글쓴이)
· 3년 전
@blueherbe02 마음만이래도 감사히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