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뒤에 세상을 떠나려고 마음 먹었는데....막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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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ppuikkui
·3년 전
이틀 뒤에 세상을 떠나려고 마음 먹었는데....막상 다가오니 너무 겁이 나요....근데 이대로 살아가는게 더 버겁고...그냥...그냥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여러번 죽으려해봤지만 그때마다 실패하고 어찌저찌 살아오고의 반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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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Death
· 3년 전
그럼 마지막으로 순수하게 해보고 싶은 것 차례로 적어서 하나씩 해본 뒤 다시 생각해보세요! 이왕 떠나는 거 해보고 다시 생각하는 것도 나쁠 것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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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uikkui (글쓴이)
· 3년 전
@LivingDeath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해보긴 했어요 사진도 찍고, 혼자 어딘가 나가보기도 하고..그때만큼은 너무 행복하더라고요:) 행복한만큼 현타가 좀 많이 오기도 했지만요 그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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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Death
· 3년 전
이 말이 생각나네요, 정확히 힘든 만큼 보람있다, 공들인 만큼 보람있다, 불행한 만큼 행복하다, 먹은 만큼 배부르고, 걸은 만큼 다리 아프고, 본 만큼 알고, 아는 만큼 이해한다. 한 만큼 얻는다. 인과응보라는 말인데 저도 이 말을 이해하려 살지만 쉽지 않는데 자꾸 세상은 이 이치로 돌아가는 듯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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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jejjdud
· 3년 전
인생 갸같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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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uikkui (글쓴이)
· 3년 전
@ijejjdud 사실 이 댓글이 제일 공감가네요ㅋㅋㅋ 네..그냥 실패한 인생 왜 잡고 있나 싶지만 친구들이나 지인분들이 얘기 나눠줄 때마다 행복해지고..근데 나머지가 너무 숨이 막히네요 차라리 가족들이 저를 무시했으면 슬프더라도 압박감은 없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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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jejjdud
· 3년 전
대학 때문에 이런거같네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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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uikkui (글쓴이)
· 3년 전
@ijejjdud 맞아요 대학교 때문이에요. 대학교 성적은 모두 A이상은 받아야하고....그 와중에 반수하라하고...그냥...음...솔직히 말하자면 이거 챙기다가 아 맞다 저것도 해야하는데 하면서 저거 챙기고..그러다보니 흐지부지 되고 뭐 하나 완벽하지 않게 되어버렸어요. 낭떠러지 피하려고 뛰어가다가 길을 아예 잃어버린 느낌? 사실 반수도 갑자기 시작하게 된 거라...자신 없어요ㅋㅋㅋ 언제나 진심으로 못하겠다고 말해도 니 인생이 걸린 건데, 남들은 너보다 더 힘들다. 부모가 입시 지원 안해주는 애들도 수두룩한데 복 받은 거다라는 답이 올 뿐이고..맞는 말이긴 한데 숨이 막히는 건 변함이 없는 거죠...와중에 몸은 건강과는 멀어지고 정말 가지가지한다라고 느끼긴 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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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jejjdud
· 3년 전
좀 버겁긴한가보다 당장은 망한거 같아두 완벽한거보단 하나하나 풀어가는게 낫지 싶네 기준만 높게 잡고 거기에 무리하게 쏟아 붓은거같아 그냥 할당량 채운다는 느낌으로 다시 시작해보는게 어떻누 무리하니까 마음에 부담이 많이 온거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