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저를 너무 숨막히게 만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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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저를 너무 숨막히게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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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2녀중 첫째입니다. 저는 어릴적부터 어머니가 너무 무서워요. 그래서 저는 항상 어머니에게 무언갈 숨기기 바쁩니다. 이번에 일이 터졌어요. 거짓말을 했거든요. 고양이를 한마리가 아닌 세마리를 키우고 있단걸 들켰습니다. 어머니의 급작스러운 집 방문으로 인해서... 스ㅌㅂㅅ 커피마시러가자고 하고 저는 집을 안보여주려 했습니다. 억지를 부리셔서 결국에는 제가 사는 집을 보여줬는데 고양이 3마리가 있는걸 들켰어요. 그리고 어머니 눈에는 저희집이 더러워보이신건지 충격을 먹으신것 같더라고요. 어머니가 화를 엄청 내시면서 제가 입고있는 옷까지 지적하면서 20대 후반인 아가씨가 집도 이렇게 어질러놓고 옷도 이렇게 쭈글쭈글한 옷을 입어서 되겠냐고 하셨어요. 제가 이 옷을 입는것자체가 부끄러우시대요. 남자친구있는것도 숨기면서 살아왔어요. 대학교때 남자친구사귀고있다고 이리저리 묻고 따지고 어머니 마음에 안드니 헤어져라고 큰소리치신이후로 저는 이것도 숨겼습니다. 어머니는 결국 어머니와 고양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시더군요.. 어머니를선택하면 두마리 보호소에 보내버리라고... 안그러면 매주 어머니에게 용돈벌이(일을 도와주고 어느정도의 보수를 받습니다.)와 금전적인거 전부 끊고 인연끊자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제가 지금 금전적으로 지원받고있는건 매주 토요일에 일도와주고 돈받는것과 전세금 조금 도움받은것뿐입니다. 저는 이직준비를하고있는데 어머니가 화내시면서 니가 이직을 못하는이유가 고양이하고 청소를 못해서그렇다고, 니 발전이없다고 윽박지르시더군요.. 엄마 마음을 이해하냐고 10분의 1이라도 이해하면 넌 이렇게 살면안된다고... 그리거 20대 후반이라고 결혼이니 뭐니 제가 하고싶지 않은걸 강요합니다.. 저녁에 전화가 와서 물건던지고 고양이 내쫒으려다가 간신히 참았다고 하시더군요.. 그날밤 저는 저 나름대로 행복하게 인생을 살아가고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머니의 말때문에 제 인생을 한꺼번에 부정당한기분이에요. 펑펑 울었습니다. 예전에 죽고싶다는 기분이 스멀스멀 올라왔지만 고양이들을 위해서라도 저는 죽고싶다는 마음은 접었습니다. 근데 너무 서럽네요... 그 다음날 어머니가 문자가 오더라구요. 출근했냐, 회사그만뒀냐, 청소했냐, 안했구나~?? 갑작스런 지나친 간섭과 마지막 저 한마디가 저의 목을 죄어오더군요.. 순간 밖을 나가기 무섭고 손떨리고 답답하고.. 지금은 생각을 정리한 후에 연락드리겠다고 하고 저는 잘하고 있다고 다독이고 있는데 마음처럼 쉽게 되지않네요... 어떻게해야좋을까요..?? (p.s- 나중에 연락와서 2주에 한번씩 방청소한거 보러오신답니다...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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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117
· 3년 전
이제 어머니에게서 벗어나셔두 되지 않을 까요 고양이 하나도 내마음대로 못 키우나요ㅠㅠ 이직하셔서 돈 열심히 버시고 스스로 알아서 하겠다고 하시면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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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young117 세마리키우신다고 난리법석이에요.. 저는 그냥저냥 적절한선을 유지하면서 지내고싶은데 어머니는 내가하고싶은대로 살고싶으면 연을 끊자는 식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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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117
· 3년 전
제가 볼 때 어머니께서 너무 딸을 품안에 자식으로 키우시려하는 경향이 있으신거 같아요 10대 아니잖아요 20대시라면서요 저라면 그냥 끊고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