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너무 싫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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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너무 싫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kakj080
·3년 전
저는 현재 미대입시중인 고등학생이고 왕복 2시간이나 걸리는 학교를 다니고있어요 학교 등교시간도 7시 50분까지여서 늘 새벽부터 일어나는데 정말 힘들어요 학교만 다니는것도 아니고 학교 끝나면 학원에서 10시까지 실기하고 집오면 10시30분이에요 그때되서야 저녁먹고 씻고하다보면 11시가 훌쩍 넘고 조금이라도 공부시간 확보해보고싶어서 공부하고 자면 4시간도 못잘때가 다반사에요 제가 몸이 좀 안좋아서 늘 남들보다 더 쉽게 피곤해하고 지쳐요 그래서 학교도 정말 자주 빠지는데 이런점때문에( 아프고싶어서 아픈것도아니지만ㅠㅠ) 제 자신이 정말 한심하고 남들 눈치도 많이 보이고 무엇보다 죄책감이 너무 심해요 그래서 부모님께 학교를 다니지않고 집에서 공부하고싶다했더니 두분 다 대학 안가도 좋으니 학교만 다녀달라고 하세요 솔직히 말도안되는게 저는 부모님 생각과 반대로 제 의지로 대학 가고싶어하는건데 ㅠㅠㅠ 대학 안가도 좋으니 학교만 다녀달라니요 ㅠㅠ 저한텐 별로 안좋은데 ㅠㅠㅠ 제가 어디가서 나쁜짓을 하는 학생도 아니고 나름 제가 할 일 열심히 하고있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힘들어서 학교를 빠지게되는 날이 계속 올때마다 제 자신이 너무 밉고 모든걸 다 포기하고싶어져요 주변사람들한테 이런 얘기도 쉽게 못말하겠어요 다 저보다 열심히 사는것같고 괜히 제가 나약한것처럼 보일까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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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수연(계약해지)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오늘도 최선을 다하는 마카님을 응원합니다.
#입시스트레스
#미대입시
#학업스트레스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상담사 이수연입니다. 마카님 마음 속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감사해요.
📖 사연 요약
미대입시와 학교공부를 병행하느라 몸과 마음이 지친 마카님의 사연이네요. 누구나 힘이 든 대학입시이지만, 마카님께서는 미술실기준비와 학교 공부뿐 아니라, 통학시간까지 정말 여러가지 힘이 든 상황을 한번에 겪고 계시네요. 건강이 좋지 않은데도 꿈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시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 원인 분석
힘든 상황들을 어떻게든 해결하여 대학진학 하는 것을 목표로 하시는것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학교에 가는 그 책임을 완수하지 못했을때 스스로에 대한 실망, 부모님 앞에서 죄책감이 드는것같아요. 그 대안책으로 긴 통학 없이 집에서 공부를 하며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방안을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검정고시 등의 방법으로 대학 진학이 충분히 가능하니까요. 하지만 부모님께서는 그보다 고등학교를 정상적으로 마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보시는 것 같네요.
💡 대처 방향 제시
일단 본인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여 우선순위를 정하며, 또한 스스로에게 무리가 되지 않도록 조절하려고 하는 모습은 마카님이 가진 소중한 긍정적 자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혀 나약한 모습이 아니예요. 마카님이 적으신대로, 이 모든게 본인에게 좋은 삶을 살기 위한 노력들인데, 그 과정에서 마카님의 몸과 마음이 망가진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다만, 아직 고등학교에 재학중이시고 부모님의 보살핌 아래에 있는 시기이기때문에, 주변 어른들(부모님, 학교선생님, 학원 선생님 등)과의 깊은 대화를 통해 충분히 도움을 받으시는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어른들 입장에서는 마카님이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한다고 볼수도 있어요. 천천히 단계별로 일상에 변화를 주어 대안을 찾는 것이 필요해보입니다. 정확하게 어떤 면이 지금 힘든 것인지, 체력이 힘든것이 공부, 실기 준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마카님이 생각하는 대안이 정확이 어떤것이고 어떤 플랜을 가지고 있는지를, 단 한번의 대화로 결정하기보다는 호흡이 긴 대화를 통해 나누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마카님은 오랫동안 생각하셨듯이, 부모님께서도 진지하게 생각하시면서 정확하게 문제를 파악하고 마카님을 위해 알맞은 서포트를 찾을 수 있게 말이에요.
혼자 고생하지 않으셔도 되요. 부모님을 비롯한 어른들께 충분히 도움 받으실 수 있고, 그래도 되요. 혹시 주변에 마카님이 믿고 의지할 어른이 없거나 부모님과의 대화가 힘이들다면, 상담을 통해 진로상담 뿐 아니라 스트레스대처법 등에 대한 도움을 받는것도 좋을것같아요.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마카님,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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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eun9931
· 3년 전
저는 중1인데, 좋은 중학교에 다니게 되어 왕복 1시간이 걸려요. 그래서 저두 매일 새벽에 일어나고 폭탄같이 오는 숙제에 평일에는 자는 시간이 4시간을 넘은적이 없어요. 공감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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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dan1206
· 3년 전
학교를 얼마나 빠지셨으면 고졸이라도 되라..를 걱정하실까요?? 그리고 미대요?? 절대 비추합니다. 미대나와서 최저시급받는 애들 95%에요. 그럴거면 머하러 고생하나요??님체력도 저질인데 미대쪽 일들은 지금보다 더 빡쎄요. 포기하세요. 우선고졸부터 하시구요. 진짜 맞는일 생각해봐요. 근데 뭐든지 체력이 기본이드라구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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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j080 (글쓴이)
· 3년 전
@bidan1206 님 미술 해보셧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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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j080 (글쓴이)
· 3년 전
@bidan1206 저는 지금 상황에 맞는 해결방법을 알고싶었던거지 님처럼 미대입시나 미술에 대해서 잘모르면서 그저 어디서 주워들은거가지고 남한테 책임없이 싸지르는 분한테 말도안되는 해결방법 (아니 솔직히 이게 해결방법이라고 지껄이시는건지도 모르겠지만) 듣고싶었던건 아니에요 그리고 체력이 저질이라뇨 체력이 안좋은건맞지만 상황 제대로 모르시면서 표현을 정말 사람 기분나쁘게 잘 하시네요 ㅋㅋ 님은 (님 기준에서) 이성적으로 답변했다고 속시원하시겠지만 저는 이 댓글 두고두고 곱씹어서 더 미술로 성공하고싶어지네요~ 설마 그런말투로 말이라고 막 뱉으시고 고민상담해줬다고 혼자 뿌듯해하시는건 아니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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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ern333
· 3년 전
너무 힘드시겠어요..... 같은 고등학생인데 이 글을 보고 제가 좀 창피해지네요 열심히 하는모습정말정말 보기좋다고생각해요! 혹시 전학을 갈 수 있는 상황이면 집이랑 가까운 고등학교로 부모님이랑 상의해서 가보시는건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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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jey
· 3년 전
저는 현재 미술입시학원강사로 일하고 있고, 고등학생때 학교와 학원, 학원과 집, 집과 학원 모두 1시간 이상 되는 거리를 통학을 하며 다녔어요. 첫 직장은 편도2시간 왕복 4시간 거리를 8년 다녔구요.. 힘들다는 것을 인지하고 계속 생각하면 한없이 힘들고 지치기만 해요. 환경을 바꿀 수 없는데..이사를 간다는 것도 참 어렵고..미대입시는 실기와 공부 두가지를 다 해야되기 때문에 시간관리도 너무 중요하고, 체력은 당연하고.. 막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하면 안거슬리는게 없어요.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것을 앞으로 더 잘하고 목표를 이루고자 애를 쓰고 있는 중이니 , 나의 성적, 내 실기 상황, 내가 체력을 올릴 수 있는 방법 등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짜임새있는 루틴을 짜서 생활을 해보면 입시가 끝날 때 까지 버틸 수 있을거예요! 입시가 절대 쉬운게 아니니까~ 어쩌면 힘들고 지치는게 당연하니까 너무 죄책감 갖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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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dan1206
· 3년 전
아직 어리니 나를 찾는 깨닳음공부하기 여유롭네요. 하고싶은데로 사세요. 실수도 필요하고..제3자의 냉정한 답이 항상 정답이더라..를 느끼게 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