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짐을 받아들이지 못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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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혼
heeeee3
2년 전
헤어짐을 받아들이지 못해요
저는 항상 제 인생에 불만이 많았어요. 내 인생은 왜그럴까하며 다른 사람(친구,지인)들을 보며 그 사람들의 것을 부러워하며 질투했죠. 나도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서 그 사람들의 노력은 생각지도 못했죠. 그냥 내인생이 불행한거라고만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렇게 인생을 30년 살아오면서 부러워하고 내가 가진 것들은 봐주지 못하는 사람으로 커오다보니,,, 나이가 들수록 살아가기가 힘에 부쳐요. 연애를 하면 항상 짧은 연애로 헤어짐을 통보받게되더라구요. 연애를 시작하면 좋아하는 마음이 분명 있음에도 상대가 마음이 없을까봐, 내가 이런 행동을 하면 정떨어져할까봐, 내가 이렇게하면 실망할까봐 저를 많이 숨겨요. 아뇨 보여주지않죠,,,, 그렇게 헤어지게되면 그때부터가 더 문제에요 .. 혼자하는 사랑이 시작되죠. 끝날 줄 모르는, 아주 먼지같은 희망을 품으며 그사람이 다시 돌아와주길 기다려요. 다시 기회를 줘, 내 마음은 그러지 않아 하며 헤어짐을 받아들이지 못해요... 거절당했다는 생각에 ,, 실패해버렸다는 생각에 ,, 집착이 생기죠 이런 시간들이 오래될 수록 저는 저를 또 채찍질해요 나는 왜 이러지? 바보같다, 이상하다,하구요 그 자리에 홀로 남아 정리하지 못하고 기다리죠 돌아와주라고 ,,, 이별이 너무 무섭고 힘들어요.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방법도 모르겠어요 자꾸 부정하고 내가 나를 내생각을 읽지를 못하겠어요 도와주세요.
안심돼의욕없음불안해트라우마우울걱정돼무서워불안무기력해망상이별기대돼행복해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22개, 댓글 2개
상담사 프로필
조진성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나를 알아주는 사람
#이별#자책#우울#불안#무기력#망상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조진성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늘 주위의 다른 사람들과의 비교하고 질투하고 부러워하면서 정작 마카님의 인생은 불행하다고 생각하며 살아오셨군요. 자신의 삶에 자신이 없었기에 연애를 할 때에도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지 못하고, 금방 이별하게 되는 상황이 반복되셨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도 이별을 하신 후에 그제서야 마카님의 사랑이 시작되신 것 같아요. 헤어짐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혹시나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먼지 같은 희망을 품은채 하루하루 희망고문 속에 자신마저 잃어가고 계신 상황 같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사람은 어린 시절 겪었던 양육자와의 기억, 주변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의 경험들이 성인이 되어서까지도 영향을 미친답니다. 사연에 나와 있지는 않지만, 어쩌면 어린 시절 조건적인 사랑, 제한적인 애정을 경험하셨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짐작을 해봅니다. 어쩌면 부모님 혹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잘했을 땐 칭찬받지만 조금만 못해도 비난받는, 그런 조건적인 대우를 받아오시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요. 그 사람들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늘 혼이 났기에, 마카님 자신조차 스스로를 못난 사람이라고,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부정적인 면만, 부족한 면만 바라보며 성장해오신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카님이 지금 느끼고 계신 혼란감과 자책감은 마카님에게서 비롯된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변 사람들로부터 주입된, 강요받은, 원치 않는 감정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이 고민의 뿌리가 내 것이 아니었기에 아무리 노력해도 답이 보이지 않았고, 이러한 감정이 어디에서부터 왔는지 발견해내기 어려웠을지 모릅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지금 마카님께 가장 필요한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와 인정, 그리고 수용이 아닐까 생각해요. 조금 못해도 돼요, 실수해도 괜찮아요, 그럴 수 있잖아요, 그래도 돼요. 사람은 모두 다른거니까요. 사연 속 마카님의 마음을 들여다보면 조건부 사랑을 받고, 조건부 인정을 받았기에,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민감해졌고, 어느 순간 주객이 바뀌어 내 안에 내가 있는게 아니라, 타인의 기준과 평가만 남은 것처럼 느껴져요. 만약 정말로 그래오셨다면 그렇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사람은 누구나 그 존재 그 자체만으로 존중받고 사랑받을 자격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생에 있어서 정해진 답은 없답니다. ‘이래도 될까?’, ‘이게 맞나?’, ‘남들이 이상하게 보면 어쩌지?’ 아닙니다, 그래도 됩니다. 그래도 돼요. 남들이 이상하게 볼 수도 있겠지만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아요. 마카님의 인생이고, 마카님의 선택이잖아요. 그럴 권리와 책임은 온전히 마카님께 있는거니까요. 아프면 아프다고, 힘들면 힘들다고 말해도 돼요. 마음껏 울고 소리치고 나서 다시 일어나면 되니까요. 세상에 잘못된 감정은 없답니다. 그리고 나의 선택을 믿어주세요. 혹시 잘못된 선택을 했더라도 반성하고 수정해서 보완하면 돼요. 그러니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비난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괜찮아요. 결국 이러한 과정 과정들이 쌓여 마카님의 삶을 더욱 다채롭고 풍성하게 만들테니까요. 나 자신부터 나를 믿어주세요. 만약 스스로에게 의심이 들고, 자책하는 마음이 계속 든다면, 그땐 ‘내가 맞게 잘 가고 있구나’, ‘열심히 잘 살고 있구나’ 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조금만 더 따듯한 눈으로 스스로를 바라봐주세요. 남들이 틀렸다고 해도, 자신만은 나를 믿어주고 맞다고 외쳐주세요. 나를 알고 적을 알 때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죠. 나를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에서는 무엇을 하더라도 공허할 수밖에 없습니다. 껍데기만 있고 알멩이는 없는 것처럼 늘 불안하고, 잘하고 있는지 의심스럽고,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를 끊임없이 느낄 수밖에 없을거에요. 관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어쩌면 나를 떠나버린 그 사람을 놓지 못하고 계셨을지도 몰라요. 내가 나로 채워지지 못했기에, 다른 누군가로 내 안을 채우려고 노력하셨을지 모릅니다. 그러니 지금부터는 그 공허함을 온전한 ‘나’로 채워보셨으면 좋겠어요. 외로워서 누군가를 만나는게 아니라, 사랑해서 누군가를 만나는거에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내가 필요로 하는 사람이니까 만나는거에요. ‘저 사람이 없으면 안돼, 난 망가질거야’가 아니라 ‘나의 행복을 위해 저 사람이 있으면 더 좋겠다’라는 주체적인 마음으로 누군가를 만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인생에서 늦고 빠름의 절대적인 기준은 없으니까요. 마카님만의 인생의 속도, 마카님만의 페이스를 발견하면 됩니다. 마음이 조금 진정되셨을 때, 전문 상담의 문을 두드려보셨으면 좋겠어요. 내가 나를 향해 한발 다가갈 때, 내가 지고 있는 삶의 문제에 한발 더 다가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문제의 원인을 분명히 알아차리게 된다는건 그만큼 해결을 위한 시간 또한 멀지 않았다는 얘기니까요.
상담 장면에서는 자기 자신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이해를 통해 나의 생각과 행동의 이면에 숨겨진 진짜 의미를 발견하도록 돕습니다. 이러한 자기탐색의 과정을 통해 나를 진실되게 바라보게 되고,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되지요. 이렇게 형성된 자기이해와 자기애를 바탕으로 눈앞에 놓인 삶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직면할 수 있는 용기를 낼 수 있게 됩니다. 마인드카페에 사연을 올려주신 것이 바로 그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카님의 삶이 감사와 행복, 충만함으로 채워지시기를 소망합니다.
soradong
일 년 전
너무 제얘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