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이해해야하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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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이해해야하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jhj6880
·3년 전
어릴때부터 부모님은 본인들 말을 잘듣길원했어요 어느누구든 그렇곘죠 부모님이 시키는일 잘하고 토달지않고 착한 딸이길 원했죠 싸우는게싫어서 혼나기싫어서 부모님말 잘듣는 착한 딸로 컸어요 고등학교 진학도 미용쪽으로 가고싶었는데 격한반대에 포기하고 일반고를 갔구요 부모님과 싸우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고집을 절대 안꺾으셨거든요 그때 처음으로 내가하고싶은 일을 말했고 부모님의 반대에 싸우다싸우다 지쳐서 포기했구요 대학은 가고싶은곳으로 가야지했지만 또 반대.. 거기서도 부모님을 못꺾고 부모님이 원하는 대학을 갔어요 이런게 다 잘못이었을까요 제가 좀 더 고집을 부렸어야했을까요 .. 30이넘은 지금까지 부모님이 제가하는일에 간섭을해요 결혼까지.. 원래부모가되면 자식일에 이렇게 간섭을 하게되는건가요 본인들이 오래살았고 다 경험해보고하는말이다 나를위해서 하는말이다 라고하는데 나를위해서 하는말인데 나는 행복하지않은데 내가 나를 이렇게 만든거겠죠 처음부터 착한딸로 살면 안되는거였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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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V1
· 3년 전
성인이 되면 당연히 놓아주는 게 맞죠. 자식을 키우는 이유는 한 명의 사람으로 독립시키기 위해서니까요. 계속해서 간섭하는 건 지금껏 해오던 편한 일을 놓지 못하는 부모의 이기심이에요. 이해하지 마시고 이제부터는 그 상황에서 벗어나실 일만 생각하시길 바라요. 저도 지나친 간섭과 화목함 강요 때문에 절연 준비중인데, 이런 상황이 또 있다니 참 마음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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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j6880 (글쓴이)
· 3년 전
@RLV1 너무 감사해요 이렇게 내마음을 알아주는 한사람이라도 있다는게 위안이 되네요 부모님을 설득하려고 바꿔보려고 애쓰지 않아야겠어요 저를위해.. 벗어나는것 밖에 방법이 없겠네요 너무 감사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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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00
· 3년 전
아.. 전형적인 가스라이팅이고, 그저 부모님의 시선과 통제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하는걸로 보여요. 자식을 위한다면 자식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하고픈거 해주게하고 원하는거 도전하게 하며 위험해보이는걸 걱정할 순 있겠지만 딱 거기서 멈춰야해요. 그 이상은 통제고 자식의 의사를 묵인하는것이니까요. 절대로 부모님 잘못이지 6880님 잘못이 아니에요. 고집도 의사도 어느 것하나 제대로 표현할 수 없도록 하신건 부모님이시니까. 언제라도 늦지 않았어요. 6880님을 걱정한다는 위선으로 통제하려들지 마시고, 진정 6880님을 위한다면 놓아주시는것. 6880님의 선택과 그로인한 책임을 스스로 질 수 있도록 뒤에서 믿어주시는것. 저는 그게 성인된 자식을 둔 부모의 역할이라 생각해요. 그러니 너무 자책말아요.. 글을 읽는 내내 힘든게 느껴져서 너무 안타까웠어요. 모쪼록 간섭에서 벗어날 수 있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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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j6880 (글쓴이)
· 3년 전
@LOR00 감사합니다ㅠ 님말에 펑펑울었네요 너무 공감이되어서 ㅠ 부모님에게도 이렇게 말하고싶은데 앞에서면 아무생각이안나서 말이안나와서 너무 답답하고 또 혼자 스트레스받고 그랬거든요 제 탓이아니라는말 기억하겠습니다 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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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9292
· 3년 전
제 마음과 같네요 착한 딸로 살려 했다는게..글 보니 공감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