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내가 문제다. 아빠에 꾸짖음에 대답하면, 그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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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늘 내가 문제다. 아빠에 꾸짖음에 대답하면, 그때부터 나는 예민하고 날카로우며 말대답을 꼬박꼬박 하는 예의없는 인간이 된다. 모두의 앞에서 착하게 굴고, 순종해야 난 철든 어른이고, 예의바른 사람이다. 난 여러 사람들과 좋은 관계로 서로 필요로하는 관계로 지내고 싶다. 하지만 아무도 날 꼭 필요로 하지 않는다. 어떻게해야 날 좋아해줄지 모르겠다. 누군가에게 내 고민을 털어놓는 것도 너무 무섭다.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사실 내 고민이 뭔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말을 해야하는지는 더 모르겠다. 여태 나 혼자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해왔는데, 아니었다. 내가 날 여태 다그치고 있었다. 진짜 죽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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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V1
· 3년 전
아버님이 참 사람을 괴롭게 만드시네요. 마카님은 그저 한 사람의 인간으로 존중받고 싶을 뿐이셨을 텐데. 마카님께는 아무런 문제도 없어요. 이상하지도 않고, 예민하지도 않아요. 그리고 스스로를 다그친다는 걸 깨달으셨다니 앞으로는 좋은 방향으로 깨고 나아갈 일만 있으실 걸로 보여요. 도움이 필요한 것을 아셨으니만큼, 함께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나아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