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엄마에게 사과하고싶어 정말 미안해.. 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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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hdiddl1233
·3년 전
먼저 엄마에게 사과하고싶어 정말 미안해.. 전 부산사는 22살남자입니다. 오늘은 제가 모든걸 다 내려놓고 제 이야기를 해볼까해요. 저는 2살많은 형과 나이가 많으신 엄마로 가족구성이 되있어요. 아버지는 초등학교6학년때 일찍 술담배로 간 경화로 돌아가셨구요. 지금은 1달뒤 군대가는 사람입니다. 어디서부터 얘기해얄지 모르겠지만 이제는 말할기운도없네요.. 그냥 하소연하러왔어요. 아주어릴적 초등학교4학년부터 가정폭력과 형제관계에 불찰이 커지면서 저는 정작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옛날에 군대에서하던 대가리박기를 하며 벨트로 ***끼마냥 형한테 맞아왔습니다. 이유는 그냥 짜증나서였어요. 한 고3까지 맞았을까요. 또 어떤날은 자신의 자지를빨라고시키더군요.. 그때가아마 초6때였을거예요.. 그냥 죽고싶었어요. 저는요 솔직히 지금까지 살아있다는게 말도안될정도로 잘 버텨왔어요. 근데 이제는 그 단단하고 견고하던 그 벽이 깨지려고해요. 무슨말을 하기도 이제는 무기력해요 엄마에게 가장먼저 사과를하고싶어요. 엄마 내가해준게없고 매번 부탁만하고 찡찡대서 미안해 힘들어서 그랬어 내맘 이해해줄수있지? 나도 엄마 많이 사랑하고 매번 짜증나다며 화내던 내모습 보며 자책도하고 미안해 내가 사라지고나면 내 유언 찾아보길바래 시간이 지나면 찾게될꺼야. 나 더이상 버티기가 힘들어 나 군대1달남았는데 계속 형이 괴롭혀.. 엄마 마음걱정하게 해서 미안하구.. 사랑해 죽기전에 하나 작성하고싶었어요. 사람이 문어지기 직전에 계속 공격하면 결국엔 쓰러지더라구요. 저도이젠 그런단계인가봐요. 너무 마음이 약해져요. 쓸대없는 22살남자 속풀이 읽어줘서 고마워요. 저 너무힘들어요. ,
마지막두통트라우마우울어지러움속마음평온해우울해불안공황의욕없음괴로워자고싶다걱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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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lightair12
· 3년 전
이 세상에 정말 정신 나간 사람들이 많네요 야동을 봤다고 그걸 실행해보려하는 사람들은 진짜 사람이라고 부르기도 세종대왕님께 죄송할정도인 악질이에요 그냥 짜증난다고 동생을 때리고 자신의 성기를 넣으라고 한다는 건 정신적으로 아픈 분인거에요 제가 보기엔 치료 좀 받으셔야 할 것 같은데요? 근데 무엇보다 그런 이상한 사람한테 그렇게 오랫동안 나쁜 일을 겪으셨던 작성자님의 마음은 또 얼마나 병 들고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으셨을까요.. 심지어 두 분 다 성인이신데 성인이신 분이 아직까지도 그런 행동을 고치지 못하셨다니요.. 이건 말이 안 돼요 부모님께 죄송스러울 수도 있지만 이대로 계속 두면 작성자님만 더욱 상처 입어요 그런 분리수거도 안 되는 인간한테 상처 받는 작성자님 마음이 아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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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diddl1233 (글쓴이)
· 3년 전
@!1be4c27216c389d75dd 소중한 댓글감사합니다. 저도 처음에 원망을했었어요.그런데 시간이지나니 엄마의 사정도 알게되고 엄마도 힘들거라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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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diddl1233 (글쓴이)
· 3년 전
@moonlightair12 한분한분이 댓글달아주시는게 소중하고 감사할따름이네요. 솔직히 지금은 그냥 체념했고 더는 물러설곳없는곳으로 밀어넣으니 저도 어찌할도리가없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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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lightair12
· 3년 전
체념하지 마세요 더욱 더 상처가 쌓여갈거에요 그 상처들 감당하실 수 있어요? 글을 읽는 저조차도 너무 괴롭고 힘들었는데 그 일들을 직접 겪으셨잖아요 제발 무너지지말고 지금까지 공격 받은 걸 되돌려주세요 그 형이란 사람은 어차피 말로 해도 안 될 것 같으니 법적으로 대응해야 해요 그 사람은 가족이라고 하기도 부끄러운 사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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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diddl1233 (글쓴이)
· 3년 전
@moonlightair12 군대 전역하고나서 자취하려고해요. 족보도 둘이안붙도록 하려고하고있습니다. 그래서 1달만버티고있습니다. 정확히는 12월14일이네여 먼저 걱정해주신점 너무고마워요 그치만 너무 오랫동안 상처로 다가오다보니 저도 마음에 문을 닫은것같습니다. 전역만한다면 남남으로살려고합니다. 근데 요즘따라 너무괴롭히네요.. 일단 계획은..전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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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diddl1233 (글쓴이)
· 3년 전
@!1be4c27216c389d75dd 네 맞습니다 그래서 버티고는있습니다.. 1달남아서그런지 더욱더 지지고볶네요.. 일단버텨보고 정말힘들면 죽으면되니까 라는생각으로 살아가고있습니다. 성폭력상담소는 전역하고나서 자리를잡고나면 가려고 계획을잡고있습니다. 예쁜말 좋은말 감사합니다. 오늘을버티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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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lightair12
· 3년 전
그걸로 괜찮으시겠어요? 앞으로도 그래도 가족이랍시고 가족이 모여야 하는 자리가 있잖아요 거기서 또 어떤 상처를 받을지도 모르잖아요 어머니와는 보더라도 그 사람 하고는 정말 다시는 보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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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lightair12
· 3년 전
제가 지금 너무 화나고 답답하네요 작성자님 때문이 아니라 그 사람과 이 상황이요 지금 막 소리지르고 싶어요 작성자님께서 가만히 계시면 제가 억울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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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diddl1233 (글쓴이)
· 3년 전
@moonlightair12 맞습니다. 전 형 장례식장도 안갈려고합니다. 엄마와는 시간을 진지하게 나중에 내서 앞으로의 계획을 얘기해드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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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diddl1233 (글쓴이)
· 3년 전
@moonlightair12 같이 아파해주고 같이 고민해줘서 고마워요. 조금은 위로가됬어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