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조금씩 연락하고 있던 친구들과도 하나둘씩 연락이 끊기고 애인도 형제도 없는 전 이제 누굴 의지하면서 살아야 할까요.. 지금 저에겐 부모님이 전부 인데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는

Question

그나마 조금씩 연락하고 있던 친구들과도 하나둘씩 연락이 끊기고 애인도 형제도 없는 전 이제 누굴 의지하면서 살아야 할까요.. 지금 저에겐 부모님이 전부 인데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는 불안감에 가슴도 답답하고 숨막혀요
친구를 사귀고 싶어도 제가 너무 소심하고 내성적이여서 다가가지도 못하고 다들 절 답답해 하는거 같아요

이대로 부모님 마저 제 곁에 없어진다면 저는 진짜 미쳐버리거나 죽어버릴것만 같아서 무서워요

Accepted Answer

위기를 탈출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조진성입니다.
📖 사연 요약
그나마 연락하고 지내던 친구들과도 연락이 끊기고, 형제나 애인도 안 계신 지금, 의지할 곳이라고는 부모님뿐인 상황 같아요. 부모님도 연세가 있으셔서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는 불안감 속에 이제는 정말 세상에 나 혼자 남겨질 것 같다는 생각에 두려운 마음이 많이 드시는 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아마도 마카님은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그러한 관계 속에서 지내는 것을 원하시는 분 같아요. 하지만 현실은 마음과 같지 않고 오히려 점점 혼자가 되어가는 것 같아 조급한 마음도 들고, 더욱 더 외로운 마음이 커져가는 상황 같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의 사연 안에 고민에 대한 정답이 들어있던 것 같아요. ‘친구를 사귀고 싶다’, ‘애인을 사귀고 싶다’. 맞아요. 누군가와의 관계맺음을 시도해보는거에요. 하지만 현실적인 부분, 방법적인 부분에서 생각처럼 쉽게 되지 않으셔서 답답하고 조바심이 나셨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처음 초등학교 혹은 유치원에 입학했을 때도 지금과 비슷한 마음이 아니었을까 해요. 늘 옆에서 나를 돌봐주시던 부모님 없이 아무도 모르는 낯선 환경에 나혼자 가야한다는 심리적인 부담감 말이에요.

하지만 우리들은 결국 해내왔어요. 비록 결과가 썩 만족스럽진 않았을지언정 포기는 하지 않았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까지 우리의 삶을 살아올 수 있었던 거겠죠. 지금 마카님의 상황을 또 한번의 입학을 앞둔 시기라고 생각해보는건 어떨까요. 두렵고 떨리기는 하지만 조금만 방향을 바꿔 생각해보면 설레임과 기대감도 들어있을지 모르니까요.

마카님 혼자 그러한 도전을 하는 것이 너무 어렵게 느껴지고 엄두가 나지 않으시다면, 그때는 전문 상담의 도움을 받아보셨으면 좋겠어요^^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뭔지, 내가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하다보면, 지금 내가 해야할 것, 앞으로 해야할 것, 할 수 있는 것들이 정리가 되실 거에요.

누구나 바다 한가운데 빠지게 되면 당황할 수밖에 없을거에요. 구명조끼나 튜브 같은게 없다면 더더욱 불안해서 겁이 나겠죠. 하지만 그런 감정에 휩싸여 무서워하고 외로워하기 전에 일단 살기 위해 어떻게든 몸부림부터 치는게 우리가 해야할 일일거에요. 그런데 마침 옆에 작은 스티로폼 조각이 보인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그 위에 올라타 잠시 한숨을 돌려보니 저 멀리 어렴풋이 등대가 보인다고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안심이 되실까요.

살다보면 때론 혼자 힘만으로 해내기 어려운 순간들이 오기 마련입니다. 그때는 주변에 있는 자원을 활용해서 위기를 극복할 필요가 있겠죠.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싶지만, 나의 능력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거에요. 얼마든지 방법은 있을거에요.

우리가 무언가를 배울 때 강사님, 선생님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처럼, 내가 혼자 하기 어려운 부분은 도움을 받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건 절대 창피하거나 부끄러운 일이 아니겠죠. 여건이 되신다면 꾸준한 상담을 통해 마카님의 내면에 있는 마음들을 만나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상담 장면에서는 자기 자신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이해를 통해 나의 생각과 행동의 이면에 숨겨진 진짜 의미를 발견하도록 돕습니다. 이러한 자기탐색의 과정을 통해 나를 진실되게 바라보게 되고,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되지요. 그리고 이렇게 형성된 자기이해와 자기애를 바탕으로 눈앞에 놓인 삶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직면할 수 있는 용기를 낼 수 있게 됩니다.
막막하고 답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 처했을 때 우리는 기적같은 순간이 찾아오기를 기대하기 마련이죠. 하지만 그 기적은 결국 준비하고 노력하는 사람에게 나타난다고 생각해요. 지금 이렇게 마인드카페에 오셔서 마음을 나눠주신 것이 바로 기적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카님은 혼자가 아니에요. 저와 마인드카페 여러분들이 함께 계시니까요. 마카님의 용기 있는 선택을 응원합니다.

Answer

음 아무래도 혼자인 시간을 두려워하시는거 같아요 근데 언제까지건 부모님이 곁에 있어줄 수는 없어요 또 나와 닿을 연은 있으니까 그게 언제 어디서가 됬든 친구가 될 사람이건 연인이 될 사람이건 만나게 될거에요 혼자인 시간을 조금씩 즐기는 방법을 터득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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