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최근 세상을 떠났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자살|장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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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너무나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최근 세상을 떠났어요 남자친구는 헬스장 자영업자로 혼자서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고 주변에 친구들도 많고 인기도 많았어요 전 집앞 헬스장이라 운동도하면서 주말과 공휴일은 항상 같이 보내면서 지냈는데 늦은 여름휴가를 잡고 여름휴가 첫날 점심에 밖에서 밥을 먹으려고 제 차에 앉아서 남자친구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어요 카톡으로 왜 이렇게 안나오냐고 보챘고 남자친구는 다되가 라는 세글자 이후로 30분이 지나도 나오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전화를해도 받질 않길래 헬스장으로 올라가서 관장님이 머무는 방 문을 열었더니 바닥에 쓰러져있고 피부는 창백하고 입술은 파랗더라구요 손이 덜덜 떨리고 패닉이 오는데 바로 119에 전화해서 살려달라고 울었어요 전화에선 안내 해주시는 분께서 심폐소생술을 알려주셨고 10분간 팔과 어깨가 부서질듯이 박자에 맞추어 눌렀어요 그러다 119대원 분들이 오셨고 "어디 계세요!"하는 소리가 들리고 살려달라고 울부짖었더니 금방 달려오셔서 심장제세동기도 붙이시고 정신없이 무언갈 하시더라구요 그러다 병원 소생실까지 금방 이송되었고 소생실 커튼밖에서 믿지않는 하나님께 죄송하다고 잘못했다고 뭐든한다고 사랑하는 관장님 한번만 살려달라고 빌었어요 근데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남자 의사분이 소생실에서 나오시더니 "사망하셨습니다"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마음이 뚝 끊어지는 소리가 들리고 남자친구 시신에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마지막으로 얼굴도 만지고 손도 만지고 발도 만지면서 미안하다고 사랑한다고 미안하다고 몇번이나 얘기했는데 마침 남자친구 어머니께서 도착하셨고 어머니도 정신 없으실텐데 절 걱정해주시고 챙겨주셨어요 남자친구 장례식날 어머니께서 절 보시더니 아픈 기억 남게해서 미안하시다고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해서 애낳고 행복하라고 해주시더라구요 그리고 결혼식하게 되면 꼭 불러달라고 xx(남친)생각 안나게 몰래 조용히 왔다 가신다고 하셨어요 그렇게 남자친구를 먼저 떠나 보내고 지금은 그 후로 3달이 다되가지만 아직도 우울증이 나아지질 않아 너무 괴롭네요 여전히 따라가고싶고 자살하고싶은 생각이 밤마다 들고 남자친구에 시신이 문득문득 떠오르면서 눈물이 계속 납니다 웃기게도 자살할 용기는 또 안나더라구요 정신의학과도 가봤지만 크게 도움이 되진 않았어요 뭐든 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자신감도 넘쳤었는데 집밖으로 나가기가 너무 어렵고 하고 싶은것도 없고 잘하는것도 없고 아무런 의욕과 결정을 할 수가 없는 상태입니다친구들과 부모님 앞에선 많이 좋아진 척 괜찮은 척 하고 있지만 전 앞으로 어떻게 지내야 할가요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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