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극단적인 생각을 하고 우울해합니다 친구를 돕고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고등학교]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친구가 극단적인 생각을 하고 우울해합니다 친구를 돕고싶어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3년 전
제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소중한 친구를 잃을 것만 같아 조언을 구합니다 고등학교 1학년때 만나 24살인 현재까지 7년을 함께 보낸 친구입니다 학생때 그 친구는 본인이 해야할 일은 확실하게 처리하고 주변 친구까지 도와주는 똑똑하고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친구였어요 물론 그 속은 어땠을 지 몰라도 그 당시에 제가 받았던 느낌은 참 좋은 친구. 밝고 활기찬 놈이였죠 그러다 그 친구가 2년전 타지에 나름 자랑하고 다닐만 한 좋은 직장을 구하고 다니기 시작하면서 잘못되기 시작했어요 회사도 거리가 좀 멀다보니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일도 적성에 썩 잘 맞진 않아 보였어요 그래서 그 친구는 회사 동료들을 의지하고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는데 가장 친한 회사동기와 사이가 틀어지며 회사에서 반쯤 고립당한 것 같더라고요 거기다 자세히 묻진 않았지만 집안 사정도 뭔가 있는 것 같고... 그 후로 우울증도 생기고 피곤한데 잠을 못 자겠다며 이틀밤을 못 자고 뜬 눈으로 밤새고 회사가서 실수하고 또 자책하고 요즘은 수면제도 지속적으로 먹으며 억지로 잠을 자는데 그 마저도 4시간정도 밖에 안 잔다고 하더라고요 최근엔 "사람 하나 없다고 세상 안 돌아가는거 아니더라" "남들은 쉽게 죽는 것 같은데 난 왜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다" 그러면서 연락이 오더라고요 얼마전엔 실제로 부탄가스로 차안에서 시도해봤는데 차에 가스만 찼다고 덤덤하게 말하는데 가슴이 철렁하더라고요 저도 최대한 덤덤하게 넘기긴 했지만 이대로는 안되겠다 생각하여 이 곳 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저도 3년전 군생활 당시에 정말 친했던 후임과 사이가 크게 틀어져 상담 받고 약먹고 지인들 연락 다 차단하고 때론 극단적인 생각도 해보고..,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 때를 떠올려보니 그 친구에게 섣부른 조언이나 위로는 해주고싶지 않아요 저는 당시에 그 어떤 관심도 받기 싫었거든요 그냥 모든 사람 다 쳐내고 혼자 지내다가 "일단 전역은 하고 생각하자" "일단 이 때까진 버텨보자" 그 생각으로 기간 연장하다 여기까지 왔어요 이제는 저는 나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도 겪어봤기에, 그 친구가 얼마나 힘들지 알기에... 혹은 저보다도 더 깊은 구덩이에 빠졌다면 저는 무엇을 해줄수있을까요... 현재는 그 친구에게 최대한 티 안 내고 평소처럼 웃고 장난치고 지내곤 있습니다 하지만 24시간 케어가 가능한 게 아니라면 언제든 극단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게 이런 상황이잖아요? 저는 이 소중한 친구를 잃고 싶지 않습니다. 주변인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저에게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힘들다의욕없음불안해걱정돼불면우울해공허해외로워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자고싶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