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관계가 너무힘든데 어떡하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중학교|따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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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관계가 너무힘든데 어떡하죠?
커피콩_레벨_아이콘min081023
·3년 전
안녕하세요 6학년 초등학생이에요. 저는 5학년때 따돌림을 당했어요. 친구들에게 무시당하고 욕먹고 가다가 실수라고 때리고가고 그렇게 힘들게 5학년을 버텨왔어요. 6학년이되서 그나마 몇명이랑 친해졌는데 걔네도 겉으로만 잘해주지 저빼고 귓속말하고 다니고 소외시켜요. 근데도 왜 걔네랑 다니냐면 걔네말곤 친구가없기때문이에요. 혼자다니면 쟤 혼자다닌다 놀림받고 다른초 유명한? 잘나가는 애들이랑 친한데 걔네는 제가 이렇게 지내는줄 몰라요 근데 언제부턴가 다른초애들도 저를 피하는거같고 무시하는거같고 그래요. 그래도 아니겠지 하며 걔네를 믿고 지내고있어요. 근데 오늘 학원에 아는 동생과 통화를 하고있었어요. 어쩌다 학교얘기가 나오고 친구들 얘기가 나왔죠. 학교 가기싫다고 친구들이 날 싫어하는거같고 욕하고다니는것 같다고 얘기를 하며 저를 위로해 주었어요. 근데 학원동생이 " 언니가 그말해서 생각난건데 우리 같이 학원다니는 000오빠(다른초) 그 오빠가 일주일전에 나한테 페메로 언니는 빽도 없으면서 왜이렇게 나대냐고 우리초(저랑 다른초) 여자애들도 다 언니 싫어한다고 싫어하는데 언니가 친한척 인사하고다니는거라고 나한테 그러던데... 지금에서야 말해서 미안해. " 이러더라구요. 순간 그 말을 듣고 울컥했어요. ' 따돌림을당하고나서 이젠 내가 더 잘해야겠다. 다 내가 잘못해서 따돌림을 당했던거고, 내 실수라 생각하고 다시 잘 지내보자. ' 라고 생각을하면서 친구들한테 더 잘하려고 노력하고 도와달라는거 다 도와주고 잘해주고 노력하고 힘들어도 참고 혼자울고 아무리 노력해도 그냥 다른초애들이랑 우리반 친구들은 절 싫어했던거였어요. 그 학원 남자애는 제가 좋아했던애 였어요. 제가 좋아했어서 그런지 더 눈물이 났고 속상했어요. 친구들은 그동안 절 욕하고다니고 잘해주는척하면서 속으론 싫어했다는게 너무 비참하고 슬펐어요. 따돌림 당해서 더 노력하고 이런일 없고싶었는데 또 친구관계가 틀어진거죠. 제가 사는곳이 시골이라 중학교, 고등학교 가서도 다 만날친구들인데 중학교, 고등학교 가면 얼굴도 못보고 또 따돌림 당하고 무시당할거같아 무섭고 힘들어요. 사춘기라고 생각하실수있는데 사춘기는 아니에요. 부모님한테 말하려면 부모님이 걱정하실까봐 못말하겠고 친구들한테는 들어줄친구도 없고 다른애한테 말할까봐 못말하겠어요. 저 진짜 계속 눈물나오고 너무 힘들어요.. 따돌림을 당했어서 더 친구관계에 신경쓰고 하는거같아요. 너무힘들어요..
힘들다의욕없음두통우울무서워괴로워불안무기력해슬퍼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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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dana1009
· 3년 전
많이 힘들죠? 그런 힘든 것을 그동안 어떻게 참아오셨어요..이런 일은 부모님 같은 어른들께 말씀드려보세요,저도 친구관계에 힘들어 부모님께 말씀드렸는데 잘 해결되었답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길 간절히 빌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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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eun0107
· 3년 전
안녕하세요 친구 나는 17살 자퇴생이예요. 친구관계, 학교 교칙, 비행 등으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모두 자퇴했어요. 친구와 같은 사연을 겪은건 아니지만, 제 동생 같아서 말을 꺼내게 되네요. 자랑은 아니지만 초등학교시절, 친구 나이대에는 대인관계가 좋았어요. 중학교에 올라오면서 무리의 친구들중 한 명만 같은 학교에 오게 되었죠. 그 친구는 제가 다른 친구들을 사귀려 시간을 소비하는걸 싫어했고 자신이랑만 있어주길 바랐어요. 그렇게 내 인생이 조금씩 틀어졌던거 같아요. 울고있는 날이 더 많아지고 수북하던 친구들도 이젠 없고, 같이 급식먹으러 갈 친구도 없어 자는척 점심시간을 보내기도 했어요. 학교에서의 일 말고도 17년 산 인생 치고는 다사다난했고, 어린 친구에게 해줄 말은 아닌거 같아 아낄게요. 친구, 내가 경험을 하며 얻은 것은 그저 당당해지잔거예요. 시간이 약이라는 말 들어봤어요? 나는 그 시절 그 말이 정말 싫었는데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그 말이 제일 맞는 말이에요. 물론 지나가는 그 시간 속에서 친구가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삶을 꾸려가는지가 제일 중요하지만요.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가서도 봐야한다고 겁먹지 말아요. 친구는 잘못한게 없어요. 그저 자신을 사랑하고 당당해지세요. 그리고 부모님에게 이야기를 꺼내는건 좋은 방법일거예요. 만약 친구가 평범한 가정의 사랑받는 딸이라면 걱정해주실거고 조언도 해주실거예요. 이렇게 익명의 누군가에게 위로를 듣는것과, 사랑하고 온전히 친구의 편인 사람에게 눈을 보며 위로를 듣고 포옹을 하는 것도 때때로 큰 위로가 된답니다. 혼자 썩히지 말고 누군가에게 이야기하세요. 친구가 바르고 좋은 사람이라면 좋은 사람들이 옆에 생길거예요. 10대엔 친구관계가 세상 무엇보다 중요한걸 알아요. 많은 친구보단 진실된 친구 한 명이 더 소중하고, 친구가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어보는건 어떨까요? 내가 많은 배신을 당하면서, 잃고 싶지 않았던 사람들을 떠나보내면서 알아낸게 있어요. 친구에게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이 말을 끝으로 글을 마칠게요. 친구, 행복하세요. 적어도 평범해주세요. 나처럼 교복도 못입고 살지 말구. ' 소중한 누군가가 떠나간다면, 그건 그 자리에 누군가 들어올거라는 뜻이야. 그만 슬퍼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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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081023 (글쓴이)
· 3년 전
@eundana1009 저희집이 잘사는 편은 아니어서 부모님 둘다 늦게까지 맞벌이 하셔요!! 딸도 3명이라 동생은 6살에 어리기 까지해서 힘들게 일하시는데 거기에 제 고민까지 실면 괜히 저 걱정하셔서 일 제대로 못하실까봐 말못하고있는거같아요..!! 그래도 따뜻한 위로 한마디랑 조언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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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081023 (글쓴이)
· 3년 전
@haeun0107 진짜 감사해요..!! 긴글 적으시면서 위로해주신것도 너무 감사해요. 많은 위로되고 조언된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저는 많은 위로는 안되겠지만 언니도 힘들었을거 같아요. 항상힘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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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dana1009
· 3년 전
아 제가 마카님의 사정을 알지못한채 함부로 말한 것 같아 죄송합니다,많은 도움이 못된것 같아 괜히 미안한 기분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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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081023 (글쓴이)
· 3년 전
@eundana1009 아니에요..!! 그조그만 말로도 전 많은 힘이 됐어요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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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eun0107
· 3년 전
친구, 갑자기 댓 달아서 미안해요. 놀라게 헸다면 사과할게요. 조언과 위로가 되었다니 기뻐요. 또, 위로 해주고 응원해줘서 고마워요. 혹시, 글을 좋아하나요? 마음을 털어놓을 사람이 없다면, 친구가 볼 수 있는 곳에 친구의 상황과 감정을 적어내려가는 것도 좋아요. 나는 비공개 인스타계정, 노트, 메모장에 적었어요. 그렇게 적다보면 눈물도 나고 생각도 하게 된답니다. 많이 정리가 되고, 한결 나아질거예요. 나중에 친구의 감정이 온전히 담긴 글을 보며 나 자신이 이러한 감정을 느꼈고 많이 힘들어했던걸 곱씹을수도 있구요. 만약 너무너무 힘들고 우울한 날, 제가 한 말이 생각 난다면 친구의 감정을 글로 적어보세요. 도움이 되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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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081023 (글쓴이)
· 3년 전
@haeun0107 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