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자존감이 너무 낮아요. 특히 친구관계에 있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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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는 자존감이 너무 낮아요. 특히 친구관계에 있어 한 없이 작아집니다. 친구의 장난이나 아무 생각 없이 하는 말에도 혼자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내가 뭘 잘못했나? 혹시 저 친구가 나를 싫어하나? 오만가지 생각을 하고 또 스트레스를 받고.. 고민거리가 있으면 누군가에게 말하지 않고 늘 혼자 끙끙대다가 마음 속에 묻어버리는데...한번씩 누군가에게 다 털어놓고 싶고 위로를 받고 싶은 마음에 말해볼까 생각이 들곤하는데 제 주위에 저를 이해해줄수 있는 사람이 있다 생각이 들지 않고 늘 타이밍이 맞지 않아 또 상처받고 좌절하는 상황이 반복되는거 같아요. 이때까지 잘버텨왔는데 요즘에는 너무 힘이 들고 세상에 나혼자 남겨진 기분이 들 때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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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f78900
· 3년 전
저도 그랬던적 많았어요. 그럴수 있죠. 음.. 우선 저는 제 자신을 믿는것부터 시작했어요. 나 자신을 믿고 내가 한말 한 행동들이 다른사람에게 상처를 주지않았다 실수 하지않았다고 생각했던것같아요. 물론 행동하고 말을할때 항상 생각하고 제가 잘 모르는부분에 대해서는 말하지않도록 조심했어요. 또 저는 제가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때 상처를 주었다는 생각이 명확하게들때는 무조건 사과했어요. 이건 그 친구를 위한것도 있지만 내가 상처받기 싫은 이기적인 마음에 나온 사과라고도 볼수있는것같아요. 제가 우선이니깐요. 누군가에게 털어넣고싶지만 털어놓을수없는 기분 저도 정말 많이 느꼈어요. 친구들 고민은 잘 들어주고 이야기도 잘해주는데 막상 제 얘기는 잘 안하게 되고 관심없어 할것같고 지루해 할것같아서 안하게 되는데 오히려 이런 저의 행동이 그 친구에게는 제가 경계하는거라고 보여진다는것을 알게되었어요. 고민 털어놓는게 어렵지만 막상 해보면 생각보다 너무 마음이 편하고 시원해요. 저는 세상에 저 혼자 남겨진 기분이 들었을때마다 왜 아무도 나한테 말 안걸어주지.. 왜 안다가와주지..라며 자책하고 혼자있었는데 그땐 저는 너무 바보같이 동화책속에서 왕자님을 기다리듯이 누군가가 저에게 다가와주기를 너무 바랬던것같아요. 근데 그러지말고 제가 직접 다가가서 말걸고 얘기하다 보니깐 걔네들은 절 싫어한것도 배척한것도 아니고 그냥 제가 먼저 말 걸면 되는것이였어요. 모두가 저와 같지 않으니 저사람은 나를 싫어하나.. 내가 뭘 잘못하나.. 라고 생각하며 살지않으셔도 될것같아요. 이런 고민을 하고계신 마카님은 친구들이 너무 소중하고 사소한 말에 상처를 받으셔서 이런 고민을 하시나요?? 저는 그랬었는데 오히려 그런 아픈 경험으로 내가 남을 존중할줄알게되고 소중하게 대할수있는것같아요.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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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co2007
· 3년 전
저와같네요... 이렇게 말했다가 멀어지면 어떡하지 버려지면 어떡하지 라는생각시 맴돌죠 지금 당신주위에는 위로 해줄 사람이 없을수도 있어요 하지만 생길거에요 지금은 주변은 아니지만 제가 되어드릴게요 행복한 나날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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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dk7
· 3년 전
저랑 생각이 너무 똑같아서 제가 쓴 줄 알았어요...ㅠㅠ 저는 그 다음단계인 “친구들에게 말하기”를 해봤는데 고딩 때는 그게 왜 고민이야? 이런 반응 때문에 오히려 더 상처받게 됐고 지금은 .. 그게 약점이 되더라구요(대학생입니다) 그러다가 지금은 (최최근) 내가 잘못한거면 어쩌지? 나 싫어해서 한 말인가? 라는 생각이 잠깐 들어도 우선 , 다 걔들이 잘못했다는 식으로 속으로는 혼잣말로든 욕하고(그런 말투일 필요는 없었잖아? 그런 말까지 할 필요는 없었잖아? 등등) 화내고 이런 어플이나 공책에 내 생각 정리하구 이러니까 좀 낫더라고요 화내는게 익숙치 않아서 남한테 피해 가는 것도 아닌데 혼자 있어도 삭히고 생각하고 끙끙댔었는데 겨우 화 하나 안내고 살아서 지금까지 힘들었던건가 싶을 정도로 요즘은 한없이 내가 작아지는거 같고 그런 기분,,, 잘 안들어요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저도 아주 오랜기간 그리고 현재도 완벽히 해결하지 못한 고민이라 제 경험을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