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속에 담아놓기만 했던 이야기를 꺼내려니 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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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마음 속에 담아놓기만 했던 이야기를 꺼내려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건지는 모르겠다 내 생각으로는 철이 좀 빨리 들었던것 같아 동생들이 눈치 안보고 이것 저것 사달라할때 나는 눈치보며 괜찮다고 얘기하기 일수였고 언니니까 양보하라는 말 수도없이 들어왔지만 대부분은 양보했었던거 같다. 가끔은 그 말이 너무도 싫어 반항하면 언니가 되어서 양보 하나 못해주고 그 말에 짜증을 또 내면 성격 이상한 애가 되기엔 충분했다 나는 항상 돈 문제로 싸웠던 부모님을 봤다 대충 몇살때부터 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물건을 살때마다 눈치를 봤었다 그리 가난한 집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지만 동생들은 달랐다 원하는 것이 있으면 사야했고 그렇게 불우한 집이 아니었음으로 거의 다 사줬다 나는 억울했지만 내 선택이어서 참았다 동생하고 말다툼을 종종 할때도 거의 동생 승리였다 동생은 사람들 앞에서 울 수 있었고 나는 숨어서 우는 법만 알았다 나는 내 스스로 착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좋은 말로 차분하고 조용한 나쁜말로 음침한 나보다는 발랄한 동생의 성격을 가족들이 더 좋아했다 엄마가 나한테 너는 철이 빨리 들어서 미안하고 불편해라고 얘기했을 때는 나한테 어리광을 피어라라고 말한 뜻인건 알고있었지만 뜻을 이해한것과는 별개로 속상했다 그때쯤부터 무척 짜증이 많아졌던거 같다 알아줬으면 마음으로 했던건 아니지만 진짜 아무도 모르니 누군가는 알아줬으면 했던 마음이었던 것 같았다 요새들어 짜증보다 눈물이 많아졌다 평일에는 회사 다녀오면 지쳐서 우울한 틈도 없지만 주말에 집에만 있으면 항상 눈물이 나온다 자려고 눈을 감으면 왜 눈물이 나는지는 모르겠지만 눈물을 진정 시킬 수가 없어서 잘 수가 없다 다음날 누구보다 일찍 일어나 부은 눈을 진정시켰다 늦게자고 일찍 일어나는 시간이 많아지다보니 항상 피곤에 시달렸고 짜증내는 일이 더 잦아졌다 이 굴레를 해결 할 수 있는 법을 난 알 수 없고 앞으로도 알 수 없을거 같은 기분이 자주 든다. 그냥 혼자 갖고 있기에는 요새 많이 버거워서 글을 첨 써봐요. 누구든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마음의 짐을 조금이라도 떨 수 있었어요. 여기 계신 분들 모두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고 버거우신 분들은 저처럼 글을 남겨서 조금이라도 편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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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8288
· 3년 전
저는 오히려 막내인데 용돈받은 기억이없네요 신발도 3년넘게신고 휴대폰도 공짜폰쓰고 그래서 따지니 제가돈벌어서 사라고하더군요 컴퓨터 옷 다 제돈주고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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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mink8288 수고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