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간을 발견한건 너무나 큰 행운이었던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을때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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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비공개
2년 전
이 공간을 발견한건 너무나 큰 행운이었던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을때 너무나 큰 위로를 받을 수 있었고 누군가가 힘들어할때 과거의 나를 투영하며 그때의 나에게 하지못했던, 그러나 듣고싶었던 말들을 전하며 저 역시 채 아물지않은 상처가 서서히 치유되는 것 같습니다. 모두들, 감사합니다 내일도 평안한 하루를 보낼 수 있길.
감사해
전문답변 추천 2개, 공감 17개, 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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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민태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상처가 낫는 원리
#나에게 #하고싶었던말 #내가 #듣고싶었던말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좋은 체험을 통해 마카님께서 상처를 낫는 경험을 하고 계신 것 같아서 반갑습니다. 그리고 그런 좋은 경험들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카님의 좋은 글에 저도 글을 같이 남겨보고 싶어서 저도 글을 남깁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어른이 되었다 하더라도 모든 사람이 어른같지는 않습니다. 아무리 어른들이 어른처럼 말을 하고 행동하려 해도 그 안에 어린아이같은 모습들을 보곤 합니다. 우리는 어른들에게서 자신과 다른 사람을 관대하고 포용하려는 마음보다는 자신과 다른 사람을 혐오하고 배제하고 공격하려는 마음들을 보곤 합니다. 그것은 몸만 성인이 되었을 뿐이지 상처받은 내면아이가 그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내면아이 이론에서 성인아이라고 합니다. 멀리 갈 것 없이 저역시도 성인아이의 모습이 있으며 내면에 상처받은 내면아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주 흔하게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이 상처받은 내면아이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은 내가 그 상처를 끌어안는 것 밖에 없습니다. 마카님의 말씀은 상처를 끌어안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포인트가 됩니다. 지금의 어른인 내가 상처받은 내면아이가 상처받았던 당시에 공감을 해주고 상처받은 아이가 하고 싶었던 말을 표현하게 해주고 상처받은 아이가 듣고 싶었던 말을 알아주고, 그 말을 해주는 것입니다. 좋은 경험과 이야기들을 나눠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알아주는 말 '부모님의 큰 목소리와 다툼에 불안했구나. 네가 같이 있었어. 나도 같이 들었어. 너를 같이 지켜봐왔어.' '엄마의 기대를 충족해야 네가 살 것 같았구나. 그래야 네가 살 수 있을 것 같았구나.' '숨막힌 부담감을 갖고 있었구나. 마음이 안정되고 싶었구나' '아무도 네 편이 없다고 느꼈구나. 그래서 네가 아무한테도 털어놓을 수 없었구나' '널 도와줄 힘 있는 사람이 필요했구나 기대고 싶었구나' '아무도 믿지 못했구나. 그래서 네가 외로웠구나 하지만 정말로 누군가를 믿고 싶었구나' '다 네 잘못처럼 느껴졌구나. 네가 잘못해서 힘든 일이 생겼다고 믿었구나' 하고 싶었던 말 '나는 안전한 곳이 필요해요. 나는 살고 싶어요. 너무나 무서워요' '엄마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않으면 나는 죽을 것 같아요. 내가 필요없어지면 어떡하죠? 나는 죽는 걸까요?' '모든 게 내 잘못 같아요. 모든 문제가 나때문에 일어난 것 같았어요.나는 잘못된 존재일까요? '도와주세요. 기대고 싶어요. 안아주세요. 이제 안전하다고 해주세요.' '사랑한다고 해주세요. 영원히 떠나지 않겠다고 해주세요. 혼자 두지 마세요' 듣고 싶은 말 '그동안 방치해서 미안해 나는 눈을 돌리고 있었어 이제 너를 돌아볼게' '일이 잘 안풀려도 괜찮아 너는 네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고 있거든, 그건 내가 알고 있어' '내가 네 편이야. 이제 내가 너의 이야기를 하나도 빠짐없이 다 듣고 있어' '믿지 않아도 나는 네 곁에 있을 거야. 얼어붙은 네가 녹을 때 까지 기다리고 있을 거야' '너의 의지와 상관없는 잘못된 일들이 일어났어. 그것은 너의 탓이 아니야.' 오직 나 자신만이 그 상처를 알고 있기에 아무도 내 상처를 대신 치유해줄 수 없고 오직 나 자신만이 그 사랑을 알고 있기에 아무도 나 대신 나를 사랑해줄 수 없습니다. 남에게서 얻으려할 때, 상처만 지속되고 상처가 늘어갈 때 삶은 점점 피폐해집니다.
저 역시도 상담사이지만, 다른 사람을 돕는 과정에서 저 자신이 도움받는 느낌을 자주 받습니다. 결국 저의 일은 겉으로는 남을 돕는 것 처럼 보이지만 제 자신을 돕는 것이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결국 자기 자신을 돕는 것이 남을 돕는 일이고, 남을 돕는 일이 자기 자신을 돕는 일이라 생각이 됩니다. 마카님께서 마인드카페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많이 털어놓으시고 스스로를 끌어아안는 모습을 보여주신다면 많은 분들이 상처를 치유받는 놀라운 일들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또한 마카님께서 많은 분들께 (자신에게 하듯이) 위로하는 댓글을 달아주신다면 이 역시도 마카님 본인과 다른 분이 치유받는 놀라운 일들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