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왜 이렇게 변했는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중학교|사회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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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왜 이렇게 변했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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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중학교 3학년 학생이에요 어른들은 학생 때가 제일 편하다고 하시는데 전 정말 너무너무 힘들어요 가끔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 이상한건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요 나름 공부도 정말 열심히 했고 뿌듯하게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제 프라이드였던 공부가 저랑 저희 가족 너무 망쳐버린 것 같아요 할거면 제대로 할거라는 생각에 하루종일 독서실에서 공부만 해요 어디 놀러가지도 않고 그냥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어울리는거, 집에서 부모님이랑 얘기 조금 하는게 제 사회생활의 전부에요 스스로 못할 때마다, 성적이 안나오거나 자꾸 나태해질 때마다 계속 옥죄고 몰아붙이고 화를 좀 내는 것 같아요 또 부모님 두 분이서도 트러블이 잦으시고, 좀 크게 소리 높여 싸우시는데 정말 너무 스트레스구요, 저도 부모님이랑 많이 싸우는데 그것도 너무 힘들어요 자꾸 나쁜 생각을 많이 해서 제가 왜 이렇게 변했는지 모르겠어요 어디로 뛰어내리는 생각이나 손목 긋는 생각이나 목을 조르거나 약을 많이 먹는 그런 생각을 자꾸 해요 부모님이랑 싸우고 항상 방에 들어와서 울면서 거의 실신할 정도로 혼자 울고 소리지르고 그러는데 약하게 상처내는 정도였다가 얼마전에 피가 날 정도로 손목을 긋고요, 자꾸 제 목을 조르면서 우는데 그 때는 너무 흥분해서 스스로 그러는게 제어도 안되고 부모님도 화나시면 아예 오지를 않으셔서 혼자 계속 그러다 지쳐서 자고 다음날 후회하고 그래요 부모님이 공부 강요 하신건 아니구요 저 스스로 그런거라 공부 하지 말라고도 하시는데 그동안 쌓아온게 너무 커서 놓을 수가 없어요 특목고도 준비중인데 그걸 다 놓치고 그냥 평범한 인생을 산다는게 너무 끔찍해서요. 몇번 울면서 이렇게 적나라하게는 말씀 못드렸고 그냥 너무 힘든데 병원 좀 데려가달라고 해도 알겠다 하시고 그냥 항상 흐지부지 되버리네요 솔직히 병원가면 뭔가 기록이 남을까봐 무섭기도 하구요 고입이랑 공부 스트레스도 많고 스스로 옥죄는 성격인데다가 사화생활도 별로 안하고, 취미도 없고 부모님이랑 대화도 많이 안하고 학교에서는 항상 잘보여야한다는 생각에 가식적으로 많이 행동하는 것 같구요 제가 이런 안좋은 생각을 버리려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할지 부모님과 관계를 어떻게 개선해야할지 감이 안오네요 글이 많이 길어졌는데 그만큼 너무 힘듭니다 도움이 간절하고요.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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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ua
· 3년 전
안 좋은 생각을 버리려면 일단 내가 짱이라는 생각을 가져야해요! 특목고?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는 마카님이라면 간단히 뿌실 수 있어요!! 이미 일어나지도 않은 미래를 걱정하는 건 자신을 괴롭히는 거예요 우리는 내일도 더 좋은 사람을 만나고 모레엔 더 좋은 경험을 할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