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증오스러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장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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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증오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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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장녀로 태어나 두살 터울인 동생을 자식이라고 생각하면서 희생해왔어요. 엄마는 “네 자식이라고 생각해라.” 라는 말을 수도 없이 해왔고, 저도 그런 줄로만 착각하면서 더 엄마처럼 동생을 대하면서 살아왔어요. 이제와서 돌이켜보면 어린 나이에 많은 짐을 짊어지려고 했던 제 어린 시절들이 너무 가여워요. 어릴 때니까 부모 말이 곧 정답이라고 생각했고, 거스를 생각 조차 해보지 못 했던거 같아요. 요즘에 와서야 깨닫는게 참 많아요. 내가 부모 역할을 할 필요도, 모든 짐을 짊어 질 필요가 없었겠구나...하고요. 우리 엄마는 본인이 해야할 역할을 남에게 떠 넘기면 상대방이 아플거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절대 아니에요. 오히려 너무 잘 알죠. 그리고 제가 얼마나 아파하는지도 너무 잘 알죠. 우리 엄마는 항상 남을 이용해요. 가족이든 뭐든 상관없이 자기 몸만 편하면 가차없이 이용하곤 하죠. 정말 구역질 나요...문득문득 엄마가 떠오르면 친정엄마 처럼 포근포근한 생각이 아니라 진절머리가 날 정도로 구역질 나게 밉고 싫어요. 엄마에 대한 감정이 어쩔 때는 괜찮다가도 막 미친듯이 역겹게 증오스러웠다가 다시 미안해져서 엄마랑 잘 지내보려고 노력해요. 하지만 엄마에 대한 증오가 자꾸 반복적으로 나타나요ㅠ이러는 저만 괴로운 거겠죠?
짜증나공허해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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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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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co2007
· 3년 전
읽어봤는데 안타깝네요ㅠㅠ 그러실 수 있어요 이러는 당신만괴로울수도 있어요 그래도 잘 버텨주고 그래주어 정말 고마워요 행복하길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