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한 아빠가 밉기도 안쓰럽기도 해서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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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한 아빠가 밉기도 안쓰럽기도 해서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hantenum
·3년 전
아빠가 2017년 17살이 되던 해 1월 자살을 하셨는데요. 저와 엄마가 그걸 발견했어요. 아빠가 자살했다고 내가 힘들어하지 않아야지 그걸로 내 인생이 불행하지 않아야지 보란듯이 잘 살아야지 마음 먹었었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엄마 혼자 일하시면서 저와 남동생 둘을 책임지시는 게 버거워 보일 때마다 방송이나 친구들을 보면서 아빠랑 화목하게 지내는 걸 볼 때마다 가슴이 너무 아프고 원망스럽고 보고싶고 그립고 불행해요. 아빠도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랬을까 싶어서 너무 안쓰럽고 내가 왜 못 지켜줬을까 싶다가도 엄마 곁에서 남동생 곁에서 기댈 사람 지켜줄 사람이 없다는 걸 보면 엄마도 남동생도 너무 불쌍하고 가끔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어 하는 엄말 볼 때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저의 무능을 느끼면서 스스로 자책하고 더 우울해 지는 거 같아요. 제 꿈이 있고 제 삶이 있는데 그 일을 겪고 살면서 희생하고 싶지 않은데 희생해야한다는 강박이 자꾸 생기고 그게 저의 자존감을 떨어트리는 거 같아요.
짜증나불만이야힘들다속상해화나강박답답해우울부러워걱정돼불안괴로워공허해외로워실망이야무기력해공황슬퍼우울해스트레스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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