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알고있어 나는 니 수많은 인간관계 중 하나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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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나도 알고있어 나는 니 수많은 인간관계 중 하나일 뿐이라는거 신기해 난 내게 소중한 인연이었던 내 진심한자락 내어준 사람들 중 내 곁에 아직도 남아있는 사람은 없는데 모두 멀어져서 나도 어린시절 순수했던 소중하게 간직하는 추억이 있는데 분명 그자리에 존재하는데 그 추억을 같이 공유할 사람은 한명도 없어 난 내 모교를 거닐며 내 행복하기도 힘들기도 했던 모든 순간들 그 시절을 다시 한번 떠올리고 싶지만 결국 가봤자 500원짜리 컵떡볶이 단짝친구와 나눠먹으며 하교했던 것만 해도 이젠 그 때 기억을 유일하게 같이 가지고 있는 그 친구 오래전에 절교했고 그냥 내옆에 없다는것만 더 실감나서 더 슬프고 비참하고 그리워지기만 하는 기분을 느끼고 오는 게 다야 추억한다는 게 고통이 되어버려서 난 그거 미루기 바빠 그래서 내겐 추억이 너무 무섭고 싫고 미운 단어야 난 그딴거 다 개나줘버리고싶고 할수만 있다면 싹다 잊어버리고싶어 미련이 죽도록싫고 남들이 우리 그랬었잖아ㅋㅋ 라고 하는 거 보면 난 화가나고 눈물만나고 이런 너에게 너희에게 어쩌면 내주변의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할 열등감에 사로잡혀있어 근데 난 진짜 널볼때마다 궁금해 묻고싶어 어떻게 니곁엔 소중한 사람이 그렇게 많은지 어떻게 그 사람들을 다 지켜냈는지 어떻게 해야 나도 너처럼 추억을 떠올릴때마다 참 기분이 좋아지는 아련하면서도 향긋한 그런 단어로 여길수 있어? 내가 좀더 크면 알수있는거야? 그렇다고 니가 날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게 아니라는것도 왜 지금은 더 비참하게만 느껴지는 걸까 내가 이런사람이라서미안해난 진짜 이런 자괴감이 너무힘들어 살기도싫고 난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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