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외할머니를따라가고싶은데 너무힘드네요 많이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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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ngelsh1
·3년 전
돌아가신외할머니를따라가고싶은데 너무힘드네요 많이소심해서용기없는자신이너무 미워요 너무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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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ena
· 3년 전
저도 같은 마음입니다. 할머니가 돌아가신지 6-7년이 지났는데도 할머니가 너무 보고싶고 따라가고 싶어요. 할머니에게 사랑을 너무 많이 받았거든요. 할머니가 떠나고 나서 의지할 곳도 없고, 부모님은 매일 싸우고, 늘 방황하며 살았어요. 할머니가 살아계실 때는 어려서 철이 없었고, 못해준 기억이 참 많아요. 쓴이님이 할머니를 사랑하는 마음은 너무나 이해가가지만 따라갈 생각은 하지 마세요. 그게 하늘에서 지켜보는 할머니의 마음을 더 아프게 하는거에요. 할머니 몫까지 남은 인생 사세요. 열심히가 아닌 행복하게요. 그래야 나중에 할머니를 만나도 자랑스런 손주가 되죠. 어쩌면 하늘에서 할머니가 더 살라고 끝까지 살라고 필요없는 용기를 가져가신 것일지도 몰라요. 더이상 슬프지 않기를 바라며 마음을 붙잡으시고 여기까지도 잘 참아왔다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버텨보아요. 행복이 당신 곁에 존재하기를 바라며 멀리서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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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sh1 (글쓴이)
· 3년 전
@aliena 감사합니다 저도같은마음이긴하지만 수건으로 저를닦아주려다가제가그손길을내쳣던기억이남아서미안하더라구요 그때가 안산에잇을 4층짜리주택에살앗을때죠 ㅠㅜ 초등학교 3학년때네요 에효 그때돌아가셔서울엇어요 너무그립더라구요 의지할곳도없으신엄마도계시고 어려서철이없엇고 그손길거부한게기억에자츰 기억에남읍니다 그저 따라갈뻔햇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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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ena
· 3년 전
그 기억 때문에 많이 아프셨겠네요. 하필 미안한 순간에 소중한 사람을 잃어서 더 기억에 남고 아플 것 같네요. 제가 쓴이님의 마음을 다 헤아릴 수 없지만 저 또한 덩달아 마음이 아프네요. 의지할 곳이 외할머니 밖에 없으셨군요. 위로가 될 진 모르지만 그 미안함과 죄책감 그리고 그 순간을 잊으세요. 그리고 쓴이님 남은 인생을 사세요. 그런 마음을 계속 가지고 있어도 돌아가신 외할머니에겐 아무런 영향이 없잖아요. 하늘에서 행복하고 있을 외할머니가 아래를 내려다보셨을때 사랑하는 손주가 나 때문에 나에게 미안한 감정 때문에 슬퍼하고, 미안해하는 걸 안다면 할머니는 하늘에서 행복을 온전히 누릴 수 없어요. 사랑하는 손주이기 때문에 그러기 때문에 누구보다 행복하고 잘 살길 바랄거에요. 미안함과 죄책감은 가지되 너무 오래 머물러 있지 마세요. 외할머니를 위해서라도 행복해야한다는 의무감으로 남은 인생을 사세요. 나중에 하늘에서 만났을 때 죄송하다고 전해드려도 늦지 않아요. 위로라고 드릴 수 있는 말이 이런 것 뿐이라 죄송하네요.. 하지만 제가 외할머니라면 사랑하는 손주가 아래에서 옛날 기억 때문에 더군다나 나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행복하지 못하고 그리워한다면 너무 슬플 것 같아요. 행복해지세요. 할머니를 위해서라도. 여기까지도 참 잘왔다고 본인을 위로해주세요. 그게 할머니가 바라는 모습일꺼에요. 저도 쓴이님이 행복하길 아픈 기억에서 벗어나길 바라며 조심스레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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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sh1 (글쓴이)
· 3년 전
@aliena 행복이란것이잇을까요 아픈기억에벗어나고싶어도 죽은냥이아들래미도보고싶습니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