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거기선 잘 지내고 있겠지 ? 더 많이 찾**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뇌출혈]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12haha
·3년 전
아빠 거기선 잘 지내고 있겠지 ? 더 많이 찾*** 못해서 미안해. 더 자주 전화하지 못해서 미안해. 아빠가 날 사랑하는 걸 알지만 조금만 나에게 도와달라고 얘기하지. 힘들다고 얘기해주지. 나에게 짐이 될까봐 말도 못하고 얼마나 혼자 끙끙 앓았어. 나 잘 키워줘서 고맙다고 지금 껏 잘 버텨왔으니까 앞으로도 같이 잘 버티자고 했는데 너무 힘들었어 ?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에 갔을때 아무 손을 쓸 수 없다는 소리에 나는 얼마나 가슴이 아팠는지 몰라. 목소리한번 들어보지 못하고 눈이라도 떠서 나 한번만 바라봐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야속하게도 아빠는 들을 수도 나를 볼수도 말할수도 없는 상태에서 나는 그냥 아빠가 생명이 꺼져가야만 하는 모습을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한다는게 인간이 얼마나 무능력한지... 너무 고생만 하고 너무 이른 나이에 가서... 뭐가 급해서... 너무 힘들어서 그랬어 ? 거기서는 아무 걱정말고 힘들게 살지말고 아프지말고 마음껏 먹고 다리아파서 뛰지도 못했던 거 다 뛰어다니고 행복하게 살아. 정말 정말 아빠가 모든 걱정 내려놓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 혼자남겨 졌다고 내 걱정은 하지말고 좋은 곳으로 가. 다음생이 있다면 다음에도 내 아빠로 태어나줬으면 좋겠지만 그 생에도 고생을 해야한다면 내 아빠로 태어나지 말고 돈도 많고 다복한 집에서 이쁨 받는 사람으로 태어나서 살았으면 좋겠어 아빠 너무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해
공허해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fromstar
· 3년 전
다음 생에는 아버지와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