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lyyyyyy·3년 전
오늘 교수님께 말씀드리고
학교 안 오고 연락 안 되는 조원 이름 빼버렸다.
혼자서 하면 그만큼 양이 줄어드는 과제다.
약간이라도 속이 시원해졌다.
그 언니는 시험도 안 보러 왔다며 아웃이라고
하셨다. 참 힘들었는데 그나마 다행이다.
이제 지금 하고있는 셋이서 하는 조별과제가 남았다. 오늘 아침에 조원들 한명씩 찾아가서
작게 만들어본 입체 모형 보여주면서 다시한번 설명해주고 다음주 목요일까지 완성해서 가져오는 걸로 하자고 얘기했다.
주말에 만들기로 했으니 그때 시작하면서
천천히 해야겠다. 마음을 좀 비워야한다.
연락 텀도 몇시간뒤에 확인하니까
몇시까지 안 보면 그냥 이대로 하겠다고 할거고
세명 중 두명만 동의해도 과반수로 밀어붙일거다.
안 그러면 내가 너무 피곤해지더라.
난 기다려줄 만큼 기다려줬고 너무 많이 지쳤다.
떠먹여줄 거 떠먹여줬으니 이제 놔버릴거다.
각자 만들기로 했으니 이제는 내 것만 잘하면 된다.
지나치게 친절할 필요 없고 배려할 가치도 없었다.
이제 제발 나만 신경쓰자. 충분히 설명해줬는데 실수하면 그건 조원의 문제이지 내 문제가 아니다.
생각을 너무 많이 해서 머리가 멍해지고
과부하가 올 정도로 지나치게 스트레스받고 있으니 조금은 여유롭게 생각하자. 시간 많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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