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다. 조별과제로 인한 스트레스가 상당해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같다. 조별과제로 인한 스트레스가 상당해서 자다가 새벽에 깨버렸다. 학교가 장난아니게 멀어서 잠이라도 푹 자야 하는데. 더군다나 지금 감기인데... 그냥 혼자서 어떻게든 조원들 이해시키려고 일일이 하나하나 그림그리고 사진찍어보내고 장문으로 설명하는 내 자신이 참 가엾게 느껴질 뿐이다. 뭐 할 때마다 "이건 어떻게 해요?"를 남발하는 조원들... 자기가 직접 만든다고 생각하고 상상해보면 쉬운데 내 설명 들으려고만 하지 말고 혼자서 그 부분을 어떻게 해야할지 5분 이상 고민해본 적은 있을까? 너무 날로 먹으려고 하는거 아닌가? 구상을 다 정해주고 얘기했는데? 충분히 생각도 안해보고 어떻게 하냐고 묻고 설명을 해주면 이해 안된다고 하는 답이 없는 새끼다. 아무도 의견을 안 내놓으니까 주제랑 기획을 내 의견으로 정해버려서 다 나한테 물어보는건가. 다른 의견 있으면 얘기해도 상관없는데. 친절하게 하나하나 설명해줘도 입체적인건데 공간지각능력이 많이 떨어지는지 이해도 못한다. 어려울까봐 그림까지 그려가며 설명했는데도 이해를 못한다. 그럴거면 그냥 쉽게 가자고 밀어붙여버렸다. 다들 의견을 말 안 해서 내가 억지로 생각해낸거 어떠냐고 물었을 때 카톡상으로 괜찮다고, 그렇게 하자고 동의하고 결정했으면서 이미 결정된 사항에 대해 오늘 대면수업일때 만나서 뒤늦게 이건 아닌것같다고 말하는건 무슨 경우지? 근데 그 부분은 교수님도 싫다고 하셨으니 그렇다 치자. 조원들간에 소통 자주하는건 기본인데 카톡 확인도 잘 안 하면서 만나자마자 하나하나 따지고 드는 조원을 보고 난 기가 막혔다. ***없이 기어오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난 항상 열심히 참여해왔으니 할 말이 많다. 다음에는 나도 꼭지돌면 그냥 세게 나가야겠다. 다른 한 명은 계속 우리 눈치를 보느라 바빴고 말이 없었다. 걔는 자기가 뭘 해야하는지 역할마저 나보고 정해달라는 식으로 물어본 애다. 일일이 떠먹여줘야 한다. 그냥 이건 전쟁이다. 이거 말고도 또다른 조별과제도 있는데 그 조원은 학교 자체를 안 오는데다 카톡 확인도 너무 늦어서 소통할 수도 없다. 그래서 그 과목은 교수님께 사정 설명하고 그냥 혼자 해도 되냐고 여쭤봐야겠다. 무임승차하는 조원의 이름을 빼는 것도 갈등의 원인을 제거하는건데 제발 내 상황을 이해해주시고 배려해주셨으면 좋겠다...조원 이름 뺀다고 하거나 참여 안한다고 불만 표출하면 점수 깎아버리는 교수님도 있다는데 제발 그분만은 그런 사람이 아니길 바란다. 옛날에는 대학교 조별과제같은게 별로 없었다는데 교수들이 조원들 때문에 머리가 찢어지게 아픈 경험을 못해봐서 학생들 사정을 이해 못하시는건가 싶기도 하네... 이런저런 조별과제 다 내가 혼자서 하느라 고생이 많다. 진짜 인간적으로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분량이 많으니까 조별로 하는건데 조원들이 일에 참여를 안 하니까 그 양을 혼자 할 수밖에 없는 ***은 상황이다. 일일이 떠먹여주길 바라는 조원들을 찢어죽이고 싶다. 그럼 자기들은 만들기만 할거라고...? 생각해놓은 의견은 없어? 난 몇시간을 생각했는데? 이 과제를 너무 쉽게 본 건 아닌가. 그래놓고 만났을때 또 불만 표출하면 싫은 티 확 내면서 반쯤 죽일 기세로 따지고 들어야겠다. 그리고 뒤늦게 반박을 할거면 다른 대안을 생각해서 반박을 하라고 다그치고. 의견도 없이 동의만 해놓고 뭘 했다고 이제와서 불만 표출이냐고 다 동의해놓고...진짜 대책없고 ***은 것들이다. 내가 조장 역할이 처음이라 미숙한 부분도 분명 있지만 전체적인 구상까지 다 해줬으면 반 이상은 한 것 같은데. 자기가 궁금해서 물어봐놓고 내가 알려주니까 몇시간뒤에 확인하는건 뭐야. 그냥 이 과제에 관심이 없다는 거지. 그래놓고 왜 만났을때만 열심히 하는 척이야... 어이가 없다. 카톡 확인하는데 기본적으로 몇시간은 걸린다. 그래서 나만 장문으로 줄줄이 얘기하게 된다. 이렇게 보면 진짜 답없어서 직접 만나서 얘기하는게 빠른데 그냥 모아놓고 다시한번 설명해줘야겠다... 나를 포함한 세명 중 나머지 두명이 이러면 과반수의 조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 자체를 안 하는건데 내가 감당할 수밖에 없고 조원들은 만났을때만 의견내면서 ***없이 말하거나 눈치보면서 조용히 있거나 해서... 총체적 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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