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기적이고 정이 없는건가요?
어릴때부터 친척과 가족한테 폭행, 폭언을 당했습니다. 그 이후엔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말을 반복적으로 들었습니다.
처음엔 사랑인줄 알았으나, 오래 당하니 점점 사람이 미워집니다. 밖에 나가서 죽든지 말든지 상관 없을정도입니다. 장례식도 가기싫을정도로요.
그래도 하나 남은 제 엄마는 도저히 미워하질 못하겠더군요.
울 엄마는 제가 가족을 왜 안사랑하고, 미워하고, 욕하는지 이해 못합니다. 항상 저한테 이기적이라고 하고, 정없다하죠.
지금도 제 친척과 제 엄마가 저를 사랑하는지 헷갈립니다. ***은 기본에 불과 몇년전만 해도 팼습니다. 칼로 찌를려하구요. 하지만 자꾸 절 사랑한답니다. 먹을 것도 주고요. 아직 집에서 쫒아내지도 않구요. 이젠 제가 화를내고 승질을 잘 내도 절 때리지 않아요. 미안하대요.
엄마는 눈물까지 흘립니다. 이런 가족을 받아들이기 힘든 전 비정상인가요? 가족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해야할까요?
제가 죽일만큼 미워하는게 혹시라도 저를 정말로 사랑하는거면 어떡하나요? 이미 떠나보낸 형제가 있어서 죄책감을 더 느끼고 싶진 않습니다. 이런 가족을 죽일 듯이 미워하는게 제가 비정상인가요?
패륜은 아니겠지요?
만약 절 사랑한다면
왜 ***을 퍼붓고, 머리를 때려 기절을 시키고, 쇠파이프로 패고, 칼로찌를려하고, 발로 밟고, 뺨을 때렸을까요?
왜 남들 먹는만큼 주지않을까요?
이런행동을 하는데도 절 사랑하는거면 저는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전 이 집에서 항상 배은망덕하고, 이기적이고 못된년입니다.
제가 이런 가족을 싫어해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