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내가 어느 부분에서 잘못한건지 봐줘 오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결혼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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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이거 내가 어느 부분에서 잘못한건지 봐줘 오늘 부모님 결혼기념일이고 난 내일인 줄 알았거든 아빠가 맛있는거 사오셨다 그래서 독서실에서 일찍 집 와서 가족끼리 밥먹고 있는데 아빠가 “내일 무슨 날인지 알아?” 이러시길래 “빼빼로데이”라고 대답했어 결혼기념일이라고 말하려 했는데 부끄럽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빼빼로데이잖아 라고 말한 것 뿐이었는데 어떻게 빼빼로데이랑 결혼기념일을 기억 못하냐고 실망이라는 거야 내가 아빠 입장이 되었어도 솔직히 실망할 만 했어 자식이 빼빼로데이=결혼기념일 이라고 착각하고 있는데다가 빼빼로데이를 우선으로 대답하니까 서운하실 수 있겠지 근데 아빠가 “결혼기념일이 언젠지도 모르고 답해놓고서는 결혼기념일이라고 밝히니까 이제서야 원래 알았는데 착각한 척 하네” 라고 하시는거야 진짜 그냥 말하기 부끄러워서 그런건데 기분 팍 상해서 그냥 무표정으로 듣고만 있었어 이게 글로만 보면 그 상황이 잘 안그려지는데 울 아빠 약간 분조장같은 경향이 미미하게 있어서 화나시면 눈빛 *** 깡패같이 변하고 목소리도 ***커짐 그런 투로 나한테 저럼 그러고 있다가 동생 마침 일어나길래 “ㅇㅇ아 아이스크림 좀 가져와주랑” 부탁했는데 시킨거 가지고 아빠가 *** 뭐라 하는거야 좀 심한 말로 눈 부릅뜨고 소리지르면서 말함 근데 난 평소에 아빠가 나한테 심부름 *** 시켜서 울기까지 했거든? 공부 빡집중 하고있는데 안방으로 불러서 선풍기 온도 낮춰달라, 밥먹고 빨리 독서실 가야하는데 맥주가져와라 가져다주면 물 가져와라 또 가져다주면 다른거 가져오라고 *** 갈궈 *** 말하니까 개빡치네 한번에 시키지 심부름 ㄹㅇ 하루에 300번은 시키는 것 같음 그리고 울엄마 분리수거나 집안일 아빠가 하나도 안해줘서 나도 내가 먹은건 다 치우고 엄마랑 같이 있음 뒷정리도 해주고 분리수거도 해주고 그러거든 그러면서 가만히 쇼파에 앉아서 엄마 좀 도와라 ***가 없네 뭐네 ㅇ*** 하면서 시키는것만 많으니까 내가 항상 심부름도 안하고 아빠 있는 날엔 엄마 도와주지도 않았어 그런 부분에서 배울 점도 없는 사람이 나한테 뭐라 할 자격은 없다 생각하거든 그런 사람이 동생한테 부탁한번 했다고 *** 뭐라 갈구니까 개빡치고 이 말 아니여도 계속 옆에서 *** 짜증나게 기억 못한거갖고 눈 부릅뜨고 큰소리로 자꾸 뭐라 하는거임 ㄹㅇ 나도 계속 그러시니까 표정관리 안되고 나도 버럭하는 성격이라서 “아 ㄹㅇ 집에 오는게 아니었어. 잘먹었습니다.” 이***하고 방으로 들어갔거든? 근데 엄빠가 나보고 수준 낮다고 서로 잘못이네 뭐네 이런 얘기 나누고 계심 지가 뭘 잘못한지도 모른다고 내가 지금 분에 차서 말도 저급하게 했는데 이해 좀 해주라 나도 내가 잘못한 부분이 있음 고치고 싶어 뭐냐고 항상 물어보면 그걸 모르는게 니 문제다 그러니까 니가 어쩌고 저쩌고~~ 더 잔소리만함 좀 어른답게 가만히 앉아서 논리적으로 나한테 말 못해주나?
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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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nyy
· 3년 전
꼭 저희아버지 보는것같네요ㅋㅋㅋ 저는 감정을 한풀죽이고 사과할건 사과드리고 서운했던 걸 아버지께 전달했더니 굉장히 충격받으시더라구요 당신의 행동이 그렇게 보이는지 모르셨대요 굉장히 어른스럽게 대처하신다고 생각하셨다고.. 그러면 한번쯤 당신의 행동을 되돌아보게되는 계기를 만들어 드릴 수 있게 되더라구요 물론 그렇다고해서 쉽게 바뀌진 않습니다만ㅠ 브레이크 역할은 하더라구요 '아 내가 그때 그래서 저 아이가 기분이 상했지' 라고 생각하시면서 자제하시긴 하십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