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나아지려고 안 해. 예전에는 빨리 기분 좋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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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이젠 나아지려고 안 해. 예전에는 빨리 기분 좋아지려고 애썼는데 그딴 거 다 소용없다는 걸 알았어. 우울이라는 늪에서 발버둥 쳐봤자 더 깊이 가라앉을 뿐이야. 그래. 차라리 가라앉을래. 저기 바닥까지 내려가볼래. 그럼 어떻게 될까. 숨이 막힐까. 답답해질까. 뭐가 됐든 진흙 위로 얼굴만 간신히 내밀고 있는 지금보다는 편안하겠지. 아니 편안하다는 느낌조차 들지 않겠지. 아무도 내가 가라앉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할 거야. 남들은 내가 저기 서럽게 맑은 하늘을 자유하는 새라고 볼 거야. 그래. 나도 날고 싶다. 그 사람들 말처럼 훨훨 날아서 바람이 내 날개를 스치면 좋겠다. 그러려면 먼저 늪에서 빠져나와야 되는데 방법을 모르겠네. 누가 밧줄이라도 던져줘야 될 것 같은데. 사람을 부를 힘이 없네. 이 정도면 다 가라앉은 것 같은데도 계속 가라앉고 있어.
무기력해공허해스트레스받아힘들다두통괴로워우울해자고싶다외로워충동_폭력스트레스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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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in0121
· 3년 전
고생많아요ㅠㅠ 저도 참 많이 힘들었드랬죠 그래도 지나고 보니 꽤 성장했더군요 힘든것도 지나면 추억이 된다는게 맞는 말인가봐요 언젠가 마카님이 맑게 웃으실 날을 기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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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jiin0121 감사합니다. 마카님은 어떻게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게 되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