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보면 죽는다는 건 참 무서운 거 같아요 계속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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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oromai
·3년 전
어찌보면 죽는다는 건 참 무서운 거 같아요 계속 시뮬레이션도 해보고 행복했던 어린 시절들을 돌아보며 이 세상과 작별할 마음의 준비를 했는데, 그렇게 죽음에 대한 공포가 무뎌질 때쯤 정말 실행에 옮기려 하면 자꾸 이성적인 사고가 절 말리네요. 손으로 목을 몇십 초 동안 압박해도 무서운데 제대로 준비해서 숨이 멎을 때까지 죽음을 잠잠히 맞이한다면 , 점점 의식이 흐려진다면 얼마나 더 겁날까요? 물론 딱히 살고픈 의욕도 없지만 그렇다고 죽지도 못하는 제 자신이 한심스럽기도 하네요. 피할 곳이 없어져 버린 기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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