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면 언제든 털어놓아라. 라고들 수많은 책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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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ayoung1004
·3년 전
우울하면 언제든 털어놓아라. 라고들 수많은 책과 방송에서 말하지만, 정작 주변사람들에게 어렵게 어렵게 털어놓으면 그게 뭐가 힘드냐, 그러게 왜 그러냐, 마인드를 바꿔라 내가 더 힘들다 라는 말과 함께 본인의 고민들로 내 말을 가로 막는다. 나는 그렇게, 내 우울감을 어거지로 숨긴채 타인의 아픔을 들어주고 감싸주었다. 너무 우울하고 불안해 발작도 왔었다. 남들 몰래 정신과 가서 처방받은 약들 아무도 없는 원룸에서 입에 털어놓곤 했다. 약은 다른것보다 제일 효과가 있는듯 했었다. 게임보다, 그림그리는것보다, 책읽는것보다 기도하는것보다. 그것들은 읽는순간, 하는순간 나의 아픔을 잠시 잊게 해주었지만, 끝내는 순간 한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또다시 미친 우울감에 빠지게 한다. 하지만 약은 그것들과 다르게 오히려 계속 평온함을 유지할수 있게 도와주었다. 그렇지만 부작용이 있었다. 먹으면 너무 나른해져서, 잠에서 깨기 더 힘든 부작용들이 있어 결국 끊었다. 끊으니 또 다시 우울해서 미칠것같다. 그래서 다시 정신과 약을 처방받아 타먹었다. 항불안제 항우울제 그리고 또다른 무언가의 알약들, 그렇게 먹고 그만두고 하다가 지금은 완전히 중단했다. 나는 원래 연기과 출신에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다. 그 누구보다 밝았고, 꿈을 가지고 잠도 줄이며 노력했다. 하지만 주변에서 나를 아프게 했다. 나를 판단하는 말들, 나는 성공하지 못할거라는 말들.. 듣고 너무나 가슴아팠지만 항상 그럴수록 오기를 가지려 했다. 결국 난 내가 원하는 꿈에 다다르지 못했고, 관련된 업종으로 꿈을 바꿨지만 경력이 없다며 모두 나를 거절했다. 모두가 경력이 있는 사람만 고용할 생각만하고 그 경력을 만들어줄 생각은 코빼기도 안한다. 그래도 먹고 살아야하니 닥치는대로 일했다. 하지만 역시, 어딜가나 ***가 있는법. 나는 이상할정도로 일복이 없었다. 이것은 내 주변인들, 친구들 모두 항상 하는 얘기다. 월급을 제대로 안주는곳들이 대부분이였고, 4~5시간 연장에 야근수당도 받지 못했다. 그나마 돈을 제대로 주는곳은 그 이상의 이상을 원했다. 밥조차 제대로 못챙겨먹고, 월급에서 제외되는 쉬는시간도 못쓰고 죽어라 일하고 일하는데 100가지를 해내면 1가지로 ***한다. 사람은 한명인데 마치 20명의 일을 원한다고 해야할까 스트레스위에 또다른 스트레스가 쌓여간다. 나는 꿈이 많다 항상 배우고 싶은것이 넘치고, 배움을 좋아한다. 하지만 배우는것 모두 돈이더라 혼자서 하려 해봤지만 한계는 있더라. 그리고 무엇보다, 일에 치여 도저히 무언가를 배울 시간과 여유가 없었다. 그렇게 난 재미없는 인생 뜻없는 인생을 보낸다고 스스로를 한탄하며 지낸다. 오랜 시간 우울감이 나를 땅으로 잡아당겨 마음뿐만 아니라 나의 피부, 얼굴살을 쳐지게 하였다. 그래서 그런가 생리도 한달에 한번이 아닌 일주일마다 또는 한달내내 하기도 하고 덕분에 피부도 뒤집어졌다. 항상 예쁘고 생글생글 하다는 말을 들은 나는 지금은, 너무 많이 변했고 인상이 무서워 졌다는 말을 듣게 됐다. 나는 도대체 언제 행복할까 오늘도 나아지지 않은 일상속에서 수만가지의 아픔을 억지로 소화시킨다. 살고싶지 않지만 오늘 죽음을 택하지 않고 살아있는것만으로도 감사를 느끼며 스스로를 위로하는 하루다. 수많은 상처 중 일부더라도 이렇게적으니 속이 조금은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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