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을 깎아내리는 말을 친엄마가 하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장녀|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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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을 깎아내리는 말을 친엄마가 하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haneulgang
·3년 전
어릴때 부모님은 별거하고 엄마랑 저랑 남동생 할머니 이렇게 살다가 할머니는 절에서 살고 계시고 지금은 엄마 저 남동생 이렇게 삽니다 그러다보니 장녀인 제게 기대도 크고 어릴때부터 집안일 조금이라도 안도우면 죽일듯한 눈빛과 목소리로 최소 한시간 이상은 혼나야 했어요 아주 자주요.. 그렇게 살아오다가 24살이 됐고 21살 때에는 제가 폭발해서 물건 다 집어 던지고 엄마를 때리려 해서 정신병원에도 실려가고 그랬네여. 최근에는 마트 카운터에서 알바하다가 술취한 아저씨가 자꾸 말걸고 시비걸고 가지도 않고 한참 있다가 가서 피곤했는데 마감 끝내고 엄마가 데리러 와서 같이 가는데 그 아저씨랑 마주쳤어요. 주차하는 동안 계속 소리 지르고 시비걸고... 전 마트에서도 그때도 아저씨한테 말 한마디 일절 안하고 투명인간 취급했습니다. 제 성격이기도 하고 엄마한테 시달리면서 터득한건지도 모르겠네요 지금 보니까 ㅎ 암튼 주차 다하고 엄마가 내리기 직전에 그 아저씨가 집이 어디냐고 어디로 가냐고 하길래 거기에 폭발해서 제가 소리를 빽 지르고 꺼지라고 욕했습니다. 그러고 나서도 ***라고 짜증난다고 욕하는데 아니 *** 마트에서도 마주친 얘기는 그때 엄마한테는 안한 상태였어요 근데 화가 나겠지만 어른한테 그렇게 욕하면 되냐 너도 똑같다 등등 *** 말도 안되는 ***를 시전하는데 ㅎ 어이가 없어서 ㅋ 엄마 앞에서 욕을 한거는 뭐 그렇게 볼 순 있어도 그럼 사람이 살아가면서 그런 일에 화 한번 못내나요? 자기는 나한테 그렇게 죽일듯이 화내고 쥐잡은건 다 잊어버렸나보네요 ㅋ 절에서 20년 가까이 다녔는데 오히려 좀 이상하게 배운거 같다는 느낌까지 들어요.. 현실에선 본인도 못그러면서 아주 성인군자 납셨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평생 같이 살아왔고 앞으로도 최소 몇달은 얼굴을 봐야 하는데 내 감정은 온데간데 없어요 그냥 본인이 듣기에 거슬리는 소리가 나오면 너 그거 잘못한 거야 하고 지적하기만 급급하고 가족인 날 한번이라도 편하게 좀 한 적이 없어요 제가 어떻게 해야 이런 짜증나는 상황에서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지금 7급 준비중인데 휴학 안하고 그냥 학교 다니면서 기숙사에서 엄마 안보고 지내는 게 낫다고 보고 또 독립하면 그냥 연 끊고 싶어요..이런 생각이 듭니다 괜찮은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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