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우울하고 가슴이 답답해요
호르몬제를 먹느라고 원래도 있던 우울이 심각해지고, 예술계통+ 혼자 해외 유학 생활 + 코로나 로 인해서 피폐해져 갑니다.
원래는 사람을 자주 새로 만나고 그곳에서 힘을 얻는 편이었는데, 다들 살길 찾아 한국으로 떠나거나 여기에서 파트너를 만나고... 나만 혼자 같네요. 아니 그것보다도 내가 왜 사는지 모르겠어. 햇빛이 없어서 그런가 더 무기력해요.
별일없어요, 학교생활 교수님 다 너무 좋아요. 친구들도 아예 없지않고 가끔 만날수도있고 바쁘면 바쁠수도있는상황에서.. 그냥 웃으면서도 왜살지? 가슴이 답답해요. 도려내고싶어요. 자해 생각을 고등학교 이후로 안해봤는데, 요즘에는 이해도 되어요.
살아있는거같지 않은 기분이 있어. 마치 시체마냥. 분명 삶의 목표가 있고 거칠게 달려와서 강박적이었는데, 지금은 강박적이다가도 무기력해서 누워만있어요, 그냥 다 놔버리고싶기도해...... 진짜 지루하고 잠은 안오는데, 계속 게임이랑 유투브만 돌려요. 그나마 이상한 생각 덜하니까..... 진짜 지루해요 삶이.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왜 살고있는가? 그냥 살고있는거 같긴한데 어딘가로 훌쩍 다른 세계로 차원을 이동하고 싶어요. 이 세계가 너무 지루하고 인류애도 상실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