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감에 대한 지나친 욕구
안녕하세요.
먼저 이렇게 제 마음을 털어 놓을 수 있고 많은 분들의 사연과 고민에 함께 아파하고 응원하며 다시금 용기낼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마인드 카페 앱을 알게 되어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저는 7살때 원가족이 해제되었고 부모와의 기억은 나를 배척하고 한없이 기다리게 하는 사람들이였다는 것 뿐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가끔은 남편과의 의견충돌로 남편이 개인적인 생각정리로 인해 서로 거리를 두게되면 그 기다리는 시간이 숨이 쉬어지지 않고 미칠 것 같았는데 많은 대화를 통해 나아졌으나 저에겐 이러한 트라우마가 있는 듯 합니다.
학창시절과 20대 때는 기억이 상실한듯 부모에 대해 감흥이 없고 감정도 없었어요.
하지만 30대가 접어들며 이상하게 엄청난 외로움이 몰려와 견디기 어려운 지경이 되어 심리상담을 받아야 겠다고 결심을 하게되었고 제 인생의 쓴뿌리들을 꾸준히 헤쳐나갈 수 있는 작업을 함께 할 수 있는 심리상담가를 만나고 싶지만 쉽진 않은 것 같습니다.
친구 한명도 없이 그저 홀로 모든 것을 삭히며 지내왔어요.
주위에 몇 명 있었던 것 같기도한데 무리에 어울리지않고 겉돌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현재 회사에서도 서로가 그저 사무적인 관계로 인간적인 배려와 존중, 따뜻함은 전혀없어 속상해요.
저는 항상 어떤 관계를 맺고 싶어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실제로 실현되기 어렵다 여겨집니다.
사람들이 저를 소심하고 예민하고 유리멘탈이라 상처를 잘 받는다라는 판단하는 것도 너무 싫고 억울해요.
동시에, 제가 너무 싫어집니다
아울러, 상대방이 어떠한 말을 들었을 때 어떤 기분일까? 라는 조심스러운 생각없이 말하는 사람들에게 환멸납니다.
제가 어떤 방식으로 치료해야할 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