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가 어려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대인]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인간관계가 어려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ewha
·3년 전
안녕하세요. 아무리 정리를 해보려해도 잘 되지 않아 적아봐요... 저는 여태 학창시절을 보내며 사람으로 인해 상처도 받고 치유도 얻고 그랬지만 여전히 사람은 어렵고 무서운거 같아요. 저는 완만한 인간관계를 가졌다고 생각했습니다. 친구가 아주 많지도 없지도 않은 적당한 정도의 친구들, 그리고 그 친구들이랑 있으면 물론 즐겁구요. 저는 얕고 넓은 관계보다는 깊고 좁은 관계를 선호해요. 물론 그 생각은 지금도 크게 다르지는 않아요. 근데 제가 지금 이루고 있는 이 사람들을 정말 깊은 관계라고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어요.. 내가 먼저 찾지 않으면 오지 않는 연락, 내가 먼저 약속을 잡지 않으면 한가한 나의 생활 등. 나의 편이고 나를 믿어주고 내가 힘들 때 알아줄 수 있는 사람을 원하는데 그런 사람이라고 믿었던 지인들이 나를 몰라줘서 서운한거 같기도 하구요. 요즘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아 몸에서도 이상현상이 나타날 정도로 심각하더라구요. 저는 느끼지 못했는데 몸에서는 반응을 하더라구요. 친구들에게 힘들다고 말하고 싶어도 성격상 먼저 제 얘기를 많이 꺼내놓지 않아요 그렇다고 해서 아예 말하지 않는것도 아니구요. 말을 꺼내지 않는 이유는 그 친구들도 힘들텐데... 나보다 더 힘들 수도 있는데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어서 꺼려지는거 같아요. 사실 이 글을 올릴 때도 고민을 했어요. 지금 내가 닥친 문제가 뭔지 이걸 고민으로 봐야하는건지 아니면 그냥 나의 문제인건지. 심지어 SNS를 보면 그런 마음이 더 들기도 해요.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은 자기 친구들이랑 잘 놀러다니는거 같고 잘 맞는거 같고. 물론 SNS의 모습이 전부일거라는 생각을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막상 보니 외로운 마음이 드는건 어쩔 수 없구요. 대인관계에 기대를 하지 말자라는 마음을 갖고 있고 사람이 많고 시끄러운 곳을 싫어하는 저는 소수의 사람이 모이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치만 어쩔 수 없이 대인관계에 기대하게 되고 내가 그 사람을 알아주는 만큼 그 사람도 나를 알아봐주기를 바라는거 같아요. 뭔가 되게 횡설수설하고 주제가 없고 저도 적으면서 뭐가 고민일까 잘 모르겠습니다... 대인관계에 지친건지, 아니면 질린건지 혹은 다 싫은건지. 나만빼고 다들 친구들이랑 잘 지내는걸 보면 외로운 마음이 들구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속상해답답해우울부러워우울해불면무서워공허해외로워슬퍼스트레스받아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firewand
· 3년 전
저랑 딱 똑같은 상황이네요... 무슨 느낌인지 백번.. 아니 천번 공감합니다. 저도 지금 그런 기분이지만 함께 헤어나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