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가 정육인(우리아빠) 천민이라 ***욕을
어머니가 평소에 돈이 없어서 저희 도와주지 못해 속상하다고 자주 말하세요 .원래 돈이 있으셨는데 친한 친구한테 사기당해서 전재산의 반을 잃고 지금은 현재 살고 있는 집이 다고 저희가 매달 생활비와 용돈 드리고 있어요. 이번 코로나 사태로 저희 아빠가 남편가게가 힘들어져서 3000만원 보태 쓰라고 주셨어요. 저희 집은 작은 건물이 있어요. 사는데 힘든 점 없고 노후 준비도 되어 계세요. 저희 아빠는 오랫동안 갈비집을 운영하셔서 정육일을 배우셔서 주방에서 일하며 열심히 돈벌어 이제는 편히 사셔도 되는데 심심하다며 큰 마트 정육파트에 알바를 다니세요. 워낙 부지런하고 자신이 일 할수 있다는 건강함에 자부심 느끼시고 행복해 하세요. 65살 전까지 자기는 돈 벌꺼라며...
이런 상황에 시어머니가 저희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했고 남편과 저 불러서 시어머니댁에서 밥먹는 동안 자신도 돈있었는데 사기당해서 없다고 혼잣말을 크게 하시며 궁시렁 궁시렁 하셨어요.(들릴듯 말듯하게 혼자 말씀하시다) 남편은 시아버지와 방에서 뭐 잠깐 하는 동안 저와 어머니는 티비를 보고 있었어요.
티비에서 정육 장면이 나왔어요. 돼지고기를 부위별로 설명하고 나눠주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저를 보면서 어머니가 저런 일 하는 사람들(정육인)옛날에는 천민 이였다며 *** 소리 들었다며 노비보다 못한것들 이였다며 ***을 하셨어요.
저는 그 순간 너무 놀라 얼어 붙었어요. 그저 저를 처다보며 계속 ***을 하셨고 저는 너무 놀라 고개만 끄덕였어요. 그 순간 설마 설마 했어요. 근데
집에와서 잘려고 누우니까 잠이 안오고 계속 그 생각이 들었다. 왜 나한테 저런 소리를 했지?
어머니는 우리 아빠도 같은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르지 않는데.. 하고 갑자기 치욕스럽고 화가났어요.
다음날 남편한테 말했고 남편이 바로 시어머니께 전화드렸고 왜 그런소리 했냐고 화냈고 저는 너무 화가나서 동네를 2시간 동안 뛰며 마음을 진정시키려 노력했어요.
그러는 동안 어머니께 3번 전화 왔고 받지 않고 집에 오니 시어머니가 와계셨어요.
저보고 어디갔다 왔냐고 설마 너네 부모님한테 말한건 아니지? 너 그렇게 바보는 아니지? 라며 첫 마디.
그리고는 자신이 말을 많이하다 보니 실수 했다며 자기는 눈꼽만치도 우리 아빠를 생각하며 말한거 아니라며 제가 오버하는 거라며 제가 너무 예민한 거래요.
그래도 어쨌든 자기가 미안하다 그러면서 이젠 된거지 하셨어요.
저는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며.. 제가 원래 예민해서 그러타며..하지만 속상하다고 말했고 어머니는 계속 저에게 니가 예민해서 그렇다며 자신은 옛날 역사를 알려줄려고 한 말이라고 하셨어요. 그리고는 이제 오해 풀린거지 하고 가셨어요.
그렇게 1달이 지났고 중간에 어머니가 저한테 2번정도 전화가 왔었는데 받지 않았습니다.
그 후 어느날 안마의자를 저희 집에 배달시키셨어요. 아무말 없이 남편 허리 아파서 마사지해야 한다며..
본인 딴에는 사과를 그런식으로 표현한거 같아요.
그리고 2번 카레랑 전 보내주셨어요. 어제 남편이랑 둘이 만나서 제가 어른에게 예의가 없다며 먼저 연락도 안한다고 도리를 모른다고 화를 내셨때요.
먼저 제가 연락해서 식사자리를 마련하길 바라신데요.
근데 저는 정말 그러고 싶은 마음이 없어요.
아직 저는 너무 마음이 아프고 아빠한테 미안한 마음 뿐이에요.
근데 제가 진짜 너무 예민한거고 지금 예의가 없는건지 혼란스러워요. 남편은 자기 엄마인데 저보고 먼저 계속 연락하라고 하고...
그것 때문에 남편하고도 싸웠어요.
저 어떻게야 하죠.. 저는 남편한테 내가 마음이 너무 아프다.나는 예민한 사람이다. 정신과치료 먼저 받고 치료되면 연락 드리겠다고 했어요. 이거 치료 가능 한가요? 제가 자격지심 있고 제 착각인건가요. 제가 말을 왜곡해서 들은건지...정말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