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부여는 의외로 별 것 아닌 것에서 찾을 수도 . 나의 근본적인 슬픔의 원인은 외로움이었어요. 단 한 번도 사랑을 포옹하며 맞잡은 손바닥 없었고 서로 아무때나 편하게 연락 할 수 있는, 진정한 친구는 없었어요. 그래서 그런가 인터넷 친구들이라도 몇 명 사귀게 됐고 조만간 서로 현실에서 만나기 위해 조금이라도 운동 할 계획이에요. 그리고 진로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됐습니다. 전 그림이나 만들기, 글쓰기를 좋아하고 다른 사람들과 생각을 공유하고 시덥잖은 이야기라도 재밌게 하고싶어해요. 약간의 똘끼도 있구요. 유튜브를 5년 넘게 즐겨봤고, 현재진행중이라 유튜브나 인터넷 드립에 대해선 일반인보다 잘 알고있다고 생각해요. 유튜브 컨텐츠 짜는 걸 생각하는 것도 즐겁고요. 난 알바 투잡뛰면서 하루를 삼각김밥으로 채우더라도 이건 하고싶다 하는 느낌. 뭣보다 근본적으로 불특정 다수의 수십 수백 명과 소통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무기력과 우울에 시달리던 제가 난 마냥 무기력하기 보다 천성적으로 게으른 성격이되 내가 좋아하는 것에 상당한 열정을 쏟을 수 있을 사람이란걸 알게된 것은 내가 이 우울을 겪고 나 자신에 대해 조금이나마 생각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설령 위 판단이 틀려도 상관 없어요. 조금 우울할테지만 다시 나를 생각하면 됩니다. 내가 뭘 좋아하는지 내가 뭘 사랑하는지 내가 뭣에 열정이 끓는지 그리거 그러한 생각은 의외로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러한 사소한 것을 찾는 데는 시간이 들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자살하지 말라고 했던 것이 아닐까 싶어요 지금 이 글을 과거의 나한테 보여주면 "잘났네 배부르네 아주 ㅋㅋㅋㅋ" 같은 반응을 보일거에요 당장 우울한 분들껜 이 조언조차 눈에 들어오지 않을 것을 알아요 하지만 이 글을 보고 조금이나마 짧게라도 생각 한 번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의외로 나 스스로를 나 자신이 몰라요. . . . . 이 글은 사실 제 인생에서 몇없는, 희망이 조금이나마 보이는 순간에 쓰는 글이에요. 그래서 나중에 다시 절망했을때 찾아보려고 쓰는 글이에요. 삐뚤어진 내 자신에게 다른 사람이 이런 말 하면 아니 꼬와보일 수 있겠지만 내가 직접 이런 말을 하면 꼬움이 덜 하지 않을까 지금의 희망을 다시 보지 않을까 싶어서..